'남익우 체제 유지' 롯데GRS, 이사회 공석 채울까 계열사 수혈없는 내부 승진…사내이사 6인체제, 현재는 3인으로 운영
전효점 기자공개 2018-12-21 09:21:1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8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를 내세우면서 계열사 전반에 걸쳐 대폭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외식·프랜차이즈 계열사 롯데GRS는 내부 승진을 중심으로 한 소폭 인사에 그쳤다. 이로 인해 사내이사 공석을 채울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20일 롯데그룹이 2019년도 정기임원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롯데GRS는 남익우 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남 대표는 올해 1월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하면서 롯데지주에서 GRS로 넘어왔다. 이날 롯데GRS 임원 승진인사는 총 4인의 상무보에 그쳤다. 김치만 기획본부장과 이민규 크리스피크림부문장은 상무보B에서 상무보A로, 홍성일 인사총무팀장과 김동진 베트남법인장은 상무보B로 승진했다.
현재 롯데GRS 사내이사는 남익우 대표이사(전무)를 비롯해 2014년 등기된 김상형 영업본부장(상무)과 이호우 개발부문장(상무)가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6인의 사내이사가 있었으나 김대현 상무, 한동욱 상무, 김석균 상무가 해임된 이후 사내이사는 줄곧 3인으로 유지됐다. 한동욱 상무와 김석균 상무는 각각 1월, 4월 퇴임 후 자문으로 이동했다. 김대현 상무는 롯데리아 영업부문장으로 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내부 승진한 김치만 본부장과 이민규 부문장이 롯데GRS의 차기 사내이사에 등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롯데GRS 관계자는 "사내이사는 주로 상무보A 직급부터 맡아왔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이사회 정식 절차를 거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치만 상무보와 이민규 상무보가 사내이사에 등기되면 롯데GRS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부터의 인력 수혈 없이 내부 승진 임원들이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신성장 사업으로 꼽히는 해외 진출을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과 점포 출혈 등으로 침체기에 빠진 국내 사업 회복 등을 과제로 맡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폭의 인력 개편은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로 요약되는 그룹 인사 키워드와 일견 멀어보일 수 있다"면서도 "가장 회사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이 회사의 미래를 책임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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