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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4월 공모 재도전…넥슨 매각설, 호재되나 해외 게임사, 프리미엄 적용 기대 VS 국내 게임시장 침체 변수

신민규 기자공개 2019-01-08 08:28:1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4일 13: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게임회사인 에스앤케이가 오는 4월 코스닥 공모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기관 수요예측 저조 탓에 공모를 철회한지 5개월여 만이다. 연초 김정주 넥슨 회장의 NXC 지분 매각설로 국내 게임업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이뤄지는 딜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선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수익구조를 갖춘 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 게임시장이 극도로 위축돼 밸류 산정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에스앤케이는 오는 4월 공모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중으로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관 수요가 저조해 공모철회한지 5개월여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7월 결산법인으로 1월 반기까지 실적을 반영해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기존과 동일하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동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했다.

앞서 에스앤케이는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11월에 받았다. 심사효력 만료기간을 감안해 오는 5월까지 모든 상장일정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선 에스앤케이가 공모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넥슨의 지주사인 NXC 지분 매각설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회사가 매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국내 게임업계의 침체를 입증한 셈이 되고 있어서다.

에스앤케이는 지난달 공모 당시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국내사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웹젠,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넷마블이 꼽혔다. 지난해 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지만 올해 들어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공모 시점까지 불안한 주가 움직임이 이어지면 에스앤케이 투심에도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달리 해외 게임사라는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쇠락기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강해질수록 기관투자가들이 게임주 포트폴리오에 편입할만한 종목으로 여겨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에스앤케이의 수익구조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라이센스 사업과 PC·콘솔 위주의 게임개발사업으로 나뉘어져 있다. 일반적인 게임 업체와 달리 IP 라이선스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에스앤케이는 IP를 빌려주지만 게임 개발에 대한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 상승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19건의 IP 라이선스 계약 중에 12건 안팎의 게임이 출시 대기중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사무라이 쇼다운:롱월전설'이 중국 발매 직후 현지 다운로드 상위에 오른 점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롱월전설'은 에스앤케이의 최대주주가 속한 레도와 텐센트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중국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가 독점 퍼블리싱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국내에서 조이시티가 퍼블리싱을 앞두고 있다.

김선행 에스앤케이 부사장은 "국내 게임사와 달리 해외사라는 프리미엄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공모 당시 수요가 저조했던 상황이 올해 시장상황을 선반영한 것이라고 보면 시장 침체 분위기는 다소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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