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온라인 투트랙…신규 IP 확보 박차 [2019 승부수]올해 11종 신작 공세…다양성 내세워 신규 매출원 확보 목표
정유현 기자공개 2019-01-11 08:09:5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은 올해도 다양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PC온라인·모바일 투트랙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 빅3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 갔지만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게임의 매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올해는 신작 및 기존 명작의 플랫폼 변신을 통해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IP를 발굴해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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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넥슨은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 신작 '트라하'와 '스피릿위시'출시로 새해 포문을 열었다. 네오플의 스튜디오포투(Studio42)에서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데이브'로 넥슨의 창의적 DNA 계보를 잇는다.
이 밖에도 넥슨은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린: 더 라이트브링어'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고,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을 갖춘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넥슨의 명작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넥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작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은 매출 규모는 성장했지만 넥슨의 이름에 걸맞는 대형 흥행작이 없기 때문이다. 넥슨의 4분기 예상 매출은 약 459억~500억엔(약 4777억~5204억원), 영업이익 64억∼88억엔(약 666억∼916억원)이다. 연간으로 환산시 약 2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은 1조100억원대 수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17년 대비 10% 성장한 수치다.
작년에도 11종의 신작을 대거 출시했지만 신작보다는 기존 게임의 해외 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3분기의 경우 해외 매출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M' 등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463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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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조 500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72%에 달했다.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게임의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올해는 기존 게임의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양성을 내세운 게임을 출시하고 넥슨만의 경쟁력있는 신규 IP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 사업 뿐 아니라 넥슨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1분기 설립된 넥슨재단을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신규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 중이다.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들과 함께, 기존에 운영해왔던 ‘넥슨 작은책방',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피파온라인' 시리즈, '카트라이더' 등 넥슨 아레나에서 자사 게임 리그 대회로 모인 수익금 및 넥슨콘텐츠축제 ‘네코제' 수익금으로도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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