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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저축은행, 새 대표이사에 40대 윤상돈 선임 내부 승진...옛 대우캐피탈 이후 전략부문 근무

조세훈 기자공개 2019-01-21 08:26:2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8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저축은행의 신임 대표로 윤상돈 아주캐피탈 리스크본부장이 선임됐다. 전임 조규송 대표가 임기를 절반 남긴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사퇴하며 이뤄진 인사다. 40대인 윤 신임 대표는 대우캐피탈(현 아주캐피탈) 시절부터 20년간 자리를 지킨 내부 인사로, 회사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불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윤 본부장을 선임했다. 아주저축은행은 아주캐피탈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아주저축은행 이사회는 "윤 본부장은 아주저축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고 최근 급변하는 금융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윤 신임 대표는 아주캐피탈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1971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대우캐피탈에 입사했다. 2012년 아주캐피탈의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RM실장,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쳤고, 지난해 8월 아주캐피탈 리스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아주캐피탈로 자리를 옮긴지 5개월만에 다시 아주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되며 초고속 내부 승진을 했다.

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전임 조규송 대표가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하면서 이뤄진 인사"라며 "윤 대표는 저축은행 시절 리스크관리나 경영전략을 잘 운영한 회사내 브레인"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8월 우리은행 추천으로 조규송 우리은행 상무를 아주저축은행 대표로 선임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7월 우리은행이 1000억원을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은행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다른 주주 보유지분까지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어 지주사 전환을 준비한 정지작업을 조 전 대표에게 맡긴 것이란 해석이 많았다. 일각에선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은행 출신 대표가 교체된 것에 대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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