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인베스트, 'VC 물적분할' 전문성 강화 '파트너스홀딩스'로 사명 변경, 신설법인 공동대표에 '박성철·김재완'
이윤재 기자공개 2019-01-23 08:20:2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 부문을 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존속법인은 파트너스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벤처투자 부문 외연 확대를 위해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 부문을 물적분할로 떼어낸 뒤 간판을 파트너스홀딩스로 바꿨다. 분할 신설법인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사명을 이어받았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00년에 설립된 이래 19년만에 지배구조를 변경했다. 기존 파트너스인베스먼트는 박성철 대표가 지분 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 지분은 개인주주 1인이 갖고 있다. 물적분할인 만큼 이러한 지분구도에는 변화가 없다.
오너인 박성철 대표는 두 회사에서 모두 공동대표를 겸임한다. 지주회사격인 파트너스홀딩스 경영진은 기존 박 공동대표와 김상철 공동대표가 그대로 유지한다.
신설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박 공동대표와 김재완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김재완 공동대표는 지난해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 복귀했다. 과거 삼성벤처투자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재직하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 투자1본부장을 지냈다. 약 2년여만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 복귀해 벤처투자업무를 총괄한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 부문을 독립한 건 전문성 강화다. 현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펀드는 총 5개다. 이중 '파트너스 동반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1050억원)'를 제외하면 벤처투자 부문 펀드는 4개로 운용자산이 2170억원이다.
마지막 펀드레이징은 2017년에 만든 '파트너스 7호 세컨더리 투자조합(500억원)'이다. 지난해 벤처캐피탈 업계에 대규모 출자사업이 진행된 가운데 이렇다 할 펀드레이징은 없었다. 그동안 대표펀드매니저급 인력 이탈도 겪었다.
PE 부문 사업 확장과도 맞닿아 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말 PE본부를 신설하고 서준환 본부장을 영입했다. 현재 관련 인력 충원이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 등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벤처투자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진행한 것이 맞다"며 "벤처투자 부문에서 전문성과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