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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론, 미심쩍은 FI 엑시트 '김정연은 누구' 차익매도 FI 4곳 실소유자 동일인, CB·BW 투자

배지원 기자공개 2019-01-28 08:15:4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트론 재무적투자자(FI)들이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지분을 바로 처분한 가운데 이들 FI의 실소유주가 사실상 동일인으로 나타났다.

이달 22일 오 대표의 특별관계자인 '에스제이인베스트먼트', '케이티투자파트너스', '에르메온파트너스', '와이티글로벌네트웍스' 등은 라이트론의 주식 191만주를 처분했다. 이날 오전 자회사인 메다비스타의 기술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채택됐다는 호재성 재료가 나오며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자 거래된 매물이었다.

이날 주식을 매도한 법인들은 모두 4곳이지만 실소유주는 모두 김정연 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목적법인(SPC)로 보이는 이 업체들의 대표자는 모두 달랐으나 최대주주는 김 씨로 모두 동일했다.

김 씨는 2017년 4월 라이트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당시 케이티투자파트너스어 에스제이인베스트를 통해 인수했다. 잠재지분율 15.8%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같은 해 10월에도 '팀넷코퍼레이션'의 BW를 에스제이인베스트를 통해 25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 3월 사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한 폴루스에쿼티파트너스도 김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어 에이수스에쿼티도 4월 6일 CB를 인수해 같은날 일반 주식으로 전환했다. 최대주주는 마찬가지로 김 씨였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코넬에도 투자에도 함께했다. 에이코넬의 전 최대주주였던 '에이치바이오홀딩스'의 특별관계자는 라이트론과 아이젠느에쿼티홀딩스다. 아이젠느에쿼티홀딩스의 대표자는 김 씨였다.

이와 관련 오 대표는 "김정연 씨는 SPC 지분을 가지고 투자한 개인"이라며 "CB와 BW 취득 시기가 달라 각각 별도의 법인으로 투자를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가 오 대표의 우호적인 공동보유자로서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장기간 라이트론의 주식을 보유했으나 장기간 자금이 묶여 자금난으로 인해 현시점에서 일부 이익실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라이트론의 공동보유자들이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 변함이 없으며 일부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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