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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ETN신탁 구상…라인업 다변화 금전신탁 수수료수익 제고, 비이자부문 강화 목적

손현지 기자공개 2019-01-30 15:55:5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8일 08: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올해 신탁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6년 만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한 신탁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새롭게 시도하는 상장지수채권(ETN) 신탁 상품 출시까지 구상중이다. 농협은행이 올해 비이자이익 성장률 목표치를 12%로 확대한 가운데 금전신탁 수수료가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선보인 'ETF 특정금전신탁' 다음 단계로 ETN 신탁을 구상 중이다. 아직까지 ETN 신탁에 대한 가시적인 계획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신탁사업 프로세스에 포함돼 있다. ETF 특정금전신탁이 흥행조짐을 보일 경우 전산망 구축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올해 비이자부문 비즈니스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신탁사업 강화를 주문했다"며 "기존에는 주가지수연계신탁(ELT)에만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다양한 투자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작년부터 신탁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영업점 직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을 뿐 아니라 내부 인력을 충원해 사업에 힘을 실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 악화가 예상되면서 자산관리(WM)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신탁부문 수익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9월 말(누적) 신탁보수 이익은 805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582억3900만원)대비 38.4% 증가했다. 신탁수탁고도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원을 넘어섰다.

신탁사업은 농협금융그룹 차원에서 협력 중이다. 고령화로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ETF는 개별 자산운용사의 비즈니스가 아닌 은행, 증권, 보험 등을 갖춘 금융지주의 협력 하에 가능한 영역이다. ETF를 활용한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상품으로 수익이 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협은행 금전신탁부서는 NH투자증권이 제공하고 있는 펀드상품 시황이나 자산관리 업황에 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농협금융지주 내 고객가치자산제고협의회가 제공하는 WM하우스뷰 자료를 통해 계열사의 주력상품을 파악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해 예대마진 축소 등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WM사업 확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대출이나 예금 등 전통적인 상품과 달리 신탁영역은 아이디어 경쟁을 통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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