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글로벌본드 주문 폭발…10억 달러 조달 3년·5년물 각각 5억달러…총 주문 51억 달러 유치
피혜림 기자공개 2019-02-13 15:41:2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3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올해 첫 글로벌본드 공모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딜을 통해 총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KDB산업은행은 지난 12일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공식화(announce) 하고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로 구성했다.
투자자에게 제시한 최초금리(Initial Pricing Guidance)는 미국 국채 3년물(3T)과 5년물(5T)에 각각 90bp, 110bp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총 161개 기관에서 51억달러 규모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모집액인 10억 달러 대비 5배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4억달러, 27억달러가 유입됐다. 각국 기관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우량 투자가들이 청약에 대거 참여했다.
KDB산업은행은 3년물과 5년물 발행금액을 각각 5억 달러로 확정지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65bp, 85bp로 결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통상적으로 최초금리 보다 스프레드를 20~22.5bp가량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발행에서는 25bp 가량 절감하는 등 흥행했다"며 "발행 다음날인 13일 오전 유통금리 또한 발행 당시보다 2~3bp가량 낮게 형성되는 등 프라이싱 역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미즈호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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