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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웨스토피아, 매각 놓고 토론회 개최 출자기관단 방향성 못 정해…지역사회 여론에 촉각

최익환 기자공개 2019-02-15 14:22:2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11: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각이 추진돼 온 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대천리조트)의 매각방향을 놓고 출자기관단이 고심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리조트의 매각여부와 방향성을 놓고 토론회까지 개최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여론이 매각작업의 변수가 될 여지가 남아있다.

오는 15일 웨스토피아 리조트에선 ‘대천리조트 운영정상화를 위한 시민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보령시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등 출자기관과 IB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토론회에서 웨스토피아 리조트의 회생방안이 실마리를 찾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그동안 웨스토피아 리조트는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 2007년 법인명 대천리조트로 설립된 웨스토피아 리조트는 정부의 ‘폐광지역 대체산업'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설립 당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지나친 시설투자로 채무가 불어나 현재 신한은행이 주도하는 워크아웃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출자기관단은 리조트를 처분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입찰까지 진행했으나, 매도자의 희망가격과 매수자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번번이 매각에 실패해왔다. 지난 12월까지 삼정KPMG가 진행하던 매각주관사 업무는 현재 삼일PwC가 맡고 있다.

현재 보령시 측은 출자기관들의 증자와 채권단 출자전환 등 자체적인 회생방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보령 지역사회와 웨스토피아 회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도 꾸려져 매각작업에 반대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웨스토피아 리조트를 보령시가 인수하는 방안을 요구해왔다.

아직까지 웨스토피아 리조트의 향후 행보를 결정짓지 못한 출자기관단은 지역사회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강시스타 등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건설된 리조트 대부분이 경영난을 겪어왔던 터라, 이들 리조트의 방만경영과 과잉투자 등에 대한 책임론 역시 불거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최대 채권자인 신한은행의 의중 역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웨스토피아 리조트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의 경우 매각주관사가 교체되고 워크아웃 기간 연장이 다가오는 등 매각을 위한 제반사정이 친화적이진 않다"며 "아직까지 출자기관들이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이유 역시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인의 반발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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