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파트너스, 2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눈앞 3060억 규모로 조성…강소기업 발굴·투자 집중
김혜란 기자공개 2019-02-18 07:53:03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이달 중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완료한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조성하는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조만간 3060억원 규모의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2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 결성을 마무리한다. 이 펀드는 2015년 결성한 2000억원 규모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1호'의 후속 펀드다.
2호 펀드는 작년 6월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공동으로 진행한 출자사업인 제1차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 작업이 시작됐다. 산업은행이 앵커로 나서 1200억원을 출자했고, 이외에 노란우산공제와 NH농협은행, 고용보험, 현대차투자증권 등을 출자자(LP)로 확보했다.
당초 성장지원펀드의 결성 시한이 지난해 말까지였던 만큼 우선 프리미어파트너스가 400억원의 LOC를 내 최소 약정 금액(3000억원)을 맞췄다. 이후 행정공제회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400억원을 출자받았고, 자체 출자금을 행정공제회 출자금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막바지 정관 변경 작업이 한창으로 2월 중으로는 최종 펀드 결성을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앞서 조성된 2000억원 규모 1호 펀드를 통해 수상 의류 전문 업체 배럴과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IT보안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 자동차 부품업체 두올,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업체 아이비엘 등 14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투자 건은 스포츠 브랜드업체 배럴이다. 2016년 배럴에 95억원을 투자해 2년 만에 약 181억 1200만원을 회수했다. 투자 원금의 3배에 달하는 차익을 거둔 것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월 중 2호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그로쓰캐피탈(성장기업 투자),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등의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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