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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에이치 예비인수자, 'KD건설' 낙점 삼성전자 2차 협력사…스토킹 호스 방식 매각 추진, 거래금액 125억

이명관 기자공개 2019-02-21 11:10:4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0일 18: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KD건설이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인 ㈜이엔에이치의 예비인수자로 결정됐다. 향후 진행될 공개입찰을 거쳐 최종 인수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KD건설이 ㈜이엔에이치의 조건부 인수자로 결정됐다. 인수예정 가격은 125억원이다. 거래 구조는 신주와 회사채를 인수하는 형태다. 우선 ㈜이엔에이치가 발행하는 신주 125만주를 KD건설이 62억5000만원에 매입한다. 이와 함께 ㈜이엔에이치가 발행하는 회사채 62억5000만원어치도 KD건설이 사들인다. 회사채 만기는 1년으로 발행금리는 6%로 정해졌다.

이번 매각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 중인 만큼 KD건설의 거래 종결 여부는 공개 입찰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보인다. 경쟁입찰은 내달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가 맡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회생회사의 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예비인수인을 찾아 미리 수의계약을 체결한 뒤 다시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한다. 공개입찰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새로운 입찰자가 있을 경우 조건부 인수자는 이를 감안해 인수금액을 다시 제시할 수 있다. 만약 포기한다면 이전의 투자계약이 해지되고 새 입찰자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이엔에이치는 2005년 설립된 터치스크린패널 제조사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2008년 설비공급 협력업체로 등록한 뒤 협력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주로 납품하고 있는 제품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에 쓰이는 산화인듐주석(ITO)이다.

㈜이엔에이치는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그렸다. 2009년 매출 72억원에서 2014년엔 579억원으로 8배 가까이 불어났다. 하지만 시장확대와 함께 공급업체들 간 가격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이엔에이치도 타격을 받았다. 결국 2015년 5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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