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스트림, '자회사 편입효과' 역대 최고실적 매출 1254억 전년대비 3배 이상 껑충…자산·부채도 급증
정강훈 기자공개 2019-02-27 08:17:36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 디지털마케팅 기업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지난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등 그룹 내의 알짜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한 효과다. 자회사 편입과 외부자금 조달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자산 및 부채 규모도 1년새 껑충 뛰었다.FSN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12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67%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억원, 31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2억원)과 당기순이익(4억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FSN은 모회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YDM) 산하의 회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한 결과 실적 규모가 껑충 뛰었다. 2017년 12월 레코벨 인수를 기점으로 지난해 애드쿠아인터렉티브, YDM차이나, YDM글로벌 등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인수한 자회사들을 통해 이모션글로벌, 그룹아이디디, 거쉬클라우드 등을 추가로 인수했다.
FSN이 YDM의 계열사들을 인수하면서 옐로모바일그룹은 디지털마케팅 관련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YDM의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하는 효과도 누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열사 재편의 중심 축인 FSN은 여러차례 자금을 조달하면서 인수 자금 및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2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시작으로 총 4차례의 CB를 발행, 총 540억원을 조달했다. 여기에 크고 작은 유상증자도 수차례 단행했으며 총 규모는 743억원 수준이다.
자회사 인수와 CB 발행 결과 자산과 부채 규모도 1년새 급격히 커졌다. 2018년 연말 기준 자산총계는 1901억원으로 전년(380억원)의 5배에 해당한다. 부채총계는 1465억원으로 142억원에서 10배 넘게 늘었다.
FSN 및 자회사들의 사업도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수주 증가 및 광고상품의 수익성 개선, 해외사업 등의 성과가 영업실적에 반영됐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으며,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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