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미국그로스, 글로벌투자 '탁월한' 선택지였다 [2019 Korea WM Awards/해외펀드]AB 미국 그로스 주식형 펀드
최필우 기자공개 2019-02-28 07:38:1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이 와중에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선전하며 투자자에게 훌륭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말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분을 반납해야 했지만, 연초후 수익률이 연중 13%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26일 더벨이 주최한 '2019 코리아 웰스매니지먼트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해외펀드'로 선정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AB미국그로스주식형펀드는 성장성이 큰 미국의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40~60개 대기업 주식을 편입하고 있어 편입 종목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특정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아 분산투자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구글의 지주 회사인 알파벳이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알파벳 비중은 8.02%였다. 이어 비자(5.41%), 페이스북(4.46%), 홈디포(4.25%), 마이크로소프트(4.0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투자 섹터를 보면 IT가 24.01%로 가장 높다. 구글, 페이스북을 비롯한 미국 IT 기업이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헬스케어(21.09%), 임의소비재(17.01%), 통신서비스(16.42%), 필수소비재(8.99%), 원재자(2.84%), 금융서비스(2.65%) 순이었다.
AB미국그로스주식형펀드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B미국그로스주식형펀드의 지난해 말 기준 3년 수익률과 5년 수익률을 각각 26.62%, 62.57%다. 같은 기간 25.85% 51.20% 오른 벤치마크(BM) S&P500을 웃도는 성과다.
이 펀드는 이같이 상품성을 인정 받으며 지난해 외형을 키웠다. 작년 한해 동안 패밀리펀드 기준 2802억원을 끌어 모은 것. 글로벌 증시 한파로 투자자 심리가 얼어 붙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성과다. 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565억원까지 커졌다. 이는 국내 설정된 미국 주식형펀드 중 가장 큰 금액이다.
AB미국그로스주식형펀드는 올들어 두자리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B자산운용은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고 미국 대표 성장주들의 주가 상승을 최대한 펀드에 반영하겠다는 목표다.
AB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 왔지만 여전히 추가 성장이 가능한 종목들이 많다"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미국 성장주펀드 입지를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컨콜 Q&A 리뷰]BNK금융, '시중은행 공습'에 성장성 우려 제기
- 경남은행, 지주 CFO '겸직 체제' 성공 가능성 보여줬다
- DGB금융, 순익 줄어도 대출은 성장…'시중은행 전환' 몸풀기
- 우리금융, 포스증권 합병 확정…임종룡 회장 '첫 M&A' 성사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은행경영분석]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재건 '중기 대출' 강화에 달렸다
- DGB금융, '대구은행장 후계자' 육성 작업 본격화
-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새 인사 코드
- 우리금융, 임종룡호 2년차 '경영효율성 개선' 가시화
- 전북은행, 연체율에 달린 '중금리 대출' 지속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