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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 '4차산업·ICT' 접목 잭팟 터뜨렸다 [2019 벤처캐피탈 대상]2011KIF투자조합, 빅히트·엔지스테크널러지 등 결실

방글아 기자공개 2019-02-28 08:15:0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7: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4차산업혁명 및 IC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운용사로 선정됐다. 현재 청산절차가 진행중인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은 ICT와 기존 산업들이 결합된 포트폴리오들의 성공적인 회수가 이어지면서 '대박' 수익률을 예고하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인정받아 27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주최·주관으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일반 부문 최고의 벤처캐피탈(Best Venture Capital House)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성호 SV대표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018년은 SV인베스트먼트가 큰 전환점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벤처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 기업과 경쟁을 통해 또다른 유니콘 기업을 창출하는데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KIF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결성한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운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당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엔지스테크널러지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다. SV인베스트먼트는 투자원금대비 4배에 달하는 회수수익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투자구조를 짰다. 기존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대해 디지털을 접목하는 점을 강조해 IT펀드에서 주목적 투자처로 인정받았다. 결과적으로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은 빅히트 투자금 회수로 멀티플 40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다.

박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 스토리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순수하게 방시혁 대표를 믿고 투자했다"며 입을 뗐다. 이어 "초기 투자 8개월만에 원금을 다 잃었지만 맨처음 투자를 결정했던 요인에는 변화가 없다고 생각해 후속 투자로 이어갔고, 그 다음 BTS가 데뷔해 지금의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2006년 설립된 SV인베스트먼트는 업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 내 대형사로 도약한 벤처캐피탈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해 설립 12년만인 지난해 업계 10위권에 안착했다. 상위 9개사의 평균 업력이 29년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투자자들에게 '4억3000만달러 해외 펀드 결성'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해외로 눈을 돌려 혁신적인 크로스보더 딜 발굴에 주력한 결과 미국에서 첫 번째 역외 펀드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 투자사와 손 잡고 미국 합작 자회사를 설립해 7100만달러(한화 약 8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 대상 심사위원단은 SV인베스트먼트가 거래 구조나 투자면에서 창의적이고 향후 귀감이 될 만한 거래를 다수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SV엔터테인먼트의 투자 당시 한창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BTS는 빌보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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