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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AT&T·Bell'에 첫 장비 납품 지난해 구매요청 받아, 4G용 프론트홀 공급 '글로벌 확장'

신현석 기자공개 2019-03-05 08:06:0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4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치에프알(이하 HFR)이 설립 후 처음으로 미국 이동통신업체 AT&T와 캐나다 이동통신업체 벨(Bell)에 제품을 공급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FR은 지난해 12월 AT&T와 벨로부터 구매요청서(PO)를 받고 올 초부터 양사에 4G용 프론트홀 공급을 시작했다. 이는 2018년 12월 24일 공시한 47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과 연관돼 있다. 당시 공시에는 계약 상대방이 후지쯔 네트워크(Fujitsu Network Communications)로 기재됐으나 최종적으로 AT&T·벨에 공급이 이뤄지는 건으로 확인됐다.

47억원 규모의 4G용 프론트홀을 후지쯔를 거쳐 AT&T·벨로 납품하는 구조다. HFR은 유·무선 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프론트홀은 기지국 내 무선 데이터 신호를 중앙장치로 전송하는 무선 장비다.

HFR 관계자는 "AT&T가 직접 구매요청서를 발급한 게 아니라 중간에 후지쯔가 이를 우리에게 건넨 것"이라며 "후지쯔는 판매 중간단계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이 향후 HFR의 매출 증대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SKT의 최근 3개년 기지국 설비투자(CAPEX) 보다 AT&T의 설비투자 규모가 거의 8배 많다"며 "버라이즌이나 AT&T 등 미국 통신 사업자들의 5G 투자가 본격화되면 벤더사도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HFR는 향후 국내보다 해외 매출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HFR의 해외 매출은 국내 매출보다 작은 수준이다. 2017년 해외와 국내 매출 비중은 각각 27%와 73%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29%와 7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3년간 해외 성장세가 눈에 띈다. HFR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2015년 6억원에 불과했으나 2016년부터 버라이즌 공급이 확장되면서 302억원으로 급증했다. 2015년 1%였던 글로벌 매출 비중이 2016년 33%로 크게 늘었다. 2017년에도 글로벌 매출 규모는 259억원(비중 27%)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HFR 측은 앞으로도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FR의 국내 고객사는 SKT,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이다. 해외 고객사로 버라이즌, NTT도코모, 스프린트 등을 두고 있다.

미국 통신 사업자들은 아직 5G용 프론트홀 공급사와 비중 등을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SKT는 4G 시절의 벤더 구성과 납품 비중을 5G에 거의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HFR은 전반적으로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이 외연 확장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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