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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코리아 결국 IMM 품으로…1.3조에 인수 계약 산고끝 SPA 체결…가격·딜 종결성에서 우위

박시은 기자공개 2019-03-08 09:03:0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8일 09: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린데코리아의 새 주인이 된다.

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독일 산업가스 업체 린데와 IMM PE는 이날 새벽 린데의 한국 법인인 린데코리아를 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1조3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진행된 본입찰에는 IMM PE 외에 맥쿼리오퍼튜너티운용(맥쿼리PE)과 프랑스 산업가스업체 에어리퀴드가 참여했다. 매도자는 에어리퀴드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IMM PE와 맥쿼리PE를 대상으로 몇 차례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을 벌였으며, 결국 IMM PE가 최종 승자가 됐다.

IMM PE는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이미 관련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맥쿼리PE에 비해 독과점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린데가 IMM PE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한 건 이달 초 쯤이다.

린데코리아는 국내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업체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로 기흥과 서산, 포항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있다. 전체 매출 중 국내 질소와 산소 시장에서 얻는 비중이 80%가 넘는다.

린데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에 따라 매물로 나오게 됐다. 2016년 말 린데와 프렉스에어(미국)의 국내 자회사 기업결합 과정에서 반독점 우려가 제기됐고, 일부 자산 매각결정이 나온 데 따른 후속조치였다. 두 회사의 국내 법인명이 린데코리아와 프렉스에어코리아다.

매물로 나온 린데코리아 자산의 2017년 상각전영업이익(에비타)은 기업설명서(IM) 기준으로 800억원 후반대다. 순차입금은 100억원대에 불과하다. IMM PE는 1100억~1200억원 대로 에비타를 산정했다고 알려져 1조3000억원인 거래가를 감안했을 때, 이번 거래에 적용된 멀티플은 10배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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