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해외사업 펀드레이징 총력 '2000억' 중국 2호펀드 결성 목표, 미국 1호도 멀티클로징
방글아 기자공개 2019-03-15 08:08:1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0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올해 해외 역외펀드를 중심으로 펀드레이징에 집중한다. 중국에서 펀드를 신규 결성하고 지난해 1차 클로징한 미국 펀드를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국내에서도 벤처조합 총운용자산(AUM)을 1000억원 이상 늘릴 예정이다. 현재 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약정총액 500억원의 조합을 결성 중이다. 또 최소 690억원을 조성해야 하는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현재 국내 벤처캐피탈 부문에서 총 3399억8000만원의 AUM을 운용 중이다. 중국과 미국으로 구성된 해외팀에서는 별도로 2010억원가량의 AUM을 운용하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장 준비와 미국 역외펀드 결성 등 우선 과제에 집중하면서 국내에서 투자에 주력했다. 2018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11월 말 미국 1호 펀드인 'KSV 글로벌 이노베이션(이하 KSV)'를 결성했다. 다만 국내 펀드 결성은 없었다.
올해는 경영 목표를 국내외 펀드레이징으로 잡았다. 상장 당시 투자자들에 제시한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당시 △글로벌펀드 결성 확대 △해외 앵커 출자기관(LP) 유치 확대 △펀드 보수조건 대폭 개선 등 3가지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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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그 첫 번째 목표인 글로벌 펀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중국 2호 펀드 결성에 역량을 쏟고 있다.
중국 2호 펀드는 앞서 호흡을 맞춘 현지 LP 심천캐피탈의 출자를 받아 결성하기로 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1월 심천캐피탈을 앵커로 하는 1억달러(한화 약 1209억원) '심천 중국-한국 산업 투자 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결성 갓 4개월차인 미국 1호 펀드에서도 2차 투자자를 모집한다. SV인베스트먼트의 미국 합작 자회사 KSV는 지난해 11월 말 마감한 1차 클로징에서 투자자들로부터 7100만달러(한화 약 801억원)를 모집했다. 올해는 이를 1억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출자 규모를 무기한(Indefinite)으로 열어놓고 투자와 함께 펀딩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집중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SV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첫 접수를 마친 모태펀드 출자사업 'KEB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에 운용사(GP)로 선정돼 이미 150억원을 확보했다. 최소결성금액 요건인 500억원 매칭을 위해 현재 민간에서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결성시한은 오는 8월 14일까지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제1차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사업'에서도 출자 콘테스트를 치르고 있다. 최대 8곳을 선정하는 이번 벤처리그 출자사업에 19개 벤처캐피탈이 지원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경쟁력으로 출자금을 확보해 약정총액 690억~830억원의 국내 펀드를 추가 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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