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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인베스트, 성과보수만 85억…사상 최대실적 경신 2개 펀드서 호실적…성과 임직원과 공유

강철 기자공개 2019-03-27 08:08:41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6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L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와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에서만 85억원의 성과보수가 들어왔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2017년보다 약 20% 증가한 1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SL인베스트먼트가 설립된 2000년 이래 가장 큰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매출 규모가 가장 컸던 해는 157억원을 기록한 2014년이었다.

전체 매출액의 약 98%에 해당하는 158억원이 투자조합에서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성과보수 85억원, 지분법이익 35억원, 관리보수 24억원, 분배수익 14억원이 각각 유입됐다.

성과보수 85억원은 역대 최대치다. SL인베스트먼트가 설립된 이래 연간 기준으로 80억원이 넘는 성과보수를 받은 적은 없었다.

성과보수는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와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가 수령했다.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가 51억원,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가 34억원을 각각 받았다. 두 조합은 약 10억원의 관리보수와 분배수익도 창출했다. 지난해 SL인베스트먼트의 살림을 사실상 책임졌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6월 150억원 규모로 결성된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는 크래프톤(옛 블루홀), 데브시스터즈, 큐리언트 등에 투자해 우수한 수익을 달성했다. 그 결과 결성총액을 초과하는 자금을 회수해 주요 출자자인 모태펀드에 이미 배분했다. 이후 투자금을 회수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익은 건건이 성과보수로 들어오고 있다. 2017년에도 27억원의 인센티브를 수령했다. 만기가 아직 2년가량 남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10월 600억원 규모로 출범한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 역시 출자금을 LP들에게 모두 돌려줬다. 이 펀드는 애니젠, 뉴파워프라즈마, 씨트리, 에스엔텍, 코아스템, 인트로메딕 등에 투자했다. 우수한 투자 성과를 달성한 결과 2016년부터 매년 30억원 안팎의 인센티브를 수령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유입된 성과보수만 약 92억원에 달한다.

SL인베스트먼트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인 54억원을 급여로 지급했다. 임차료, 복리후생비, 유지비 등 급여 외 비용은 2017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매출액에서 투자·금융비용과 일반관리비를 제한 영업이익은 93억원이다. 99억원을 기록한 2014년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법인세를 차감한 순이익은 설립 후 최대인 7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과 발행주식수를 토대로 산정한 주당 순이익은 1442원이다. 2017년 1152원 대비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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