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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 대우조선해양 이슈에도 회사채 완판 모집액 대비 5배 이상…최대 2000억까지 증액 검토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04 09:58:5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7: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A-, 안정적)가 지주사 전환 이후 두번째 회사채 발행에서도 오버부킹을 거뒀다. 등급전망 조정,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슈 등으로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유효수요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모집액 대비 5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하며 조달 금리도 크게 낮추게 됐다. 회사는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진행한 100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5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년물(400억원 모집)에 1800억원이, 3년물(600억원 모집)에 37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배가 넘는 유입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첫 회사채 발행 당시보다 수요는 더 많았다.

금리를 낮추는 데도 성공했다. 모집액 기준으로 2년물은 민평보다 3bp 가량 낮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6배 넘는 수요가 몰린 3년물의 경우는 30bp 가량 낮은 수준에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KIS채권정보에 따르면 2일 기준 현대중공업지주의 2년물, 3년물 민평금리는 각각 2.525%, 2.808%다.

DCM시장 최강자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은 것도 긍정적 요인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발행사와 주관사의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시장과 소통한 결과"라며 "대우조선해양 이슈가 있었지만 회사채 투자 수요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넘치는 유동성도 회사채 완판에 힘을 보탰다. 올해 들어 한국콜마, 태영건설 등 A-급 기업들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5배가 넘는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증액 여부를 결정한 뒤 오는 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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