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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증권, IB 임원 고액연봉자 대거 포진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김진영 투자금융총괄 부사장 성과보수 24억 증권업계 '최고'

이민호 기자공개 2019-04-08 08:30:1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14: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하이투자증권 고액연봉자 상위 명단에 IB사업부문 임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금융 등 IB사업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인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금융총괄 업무를 담당하는 김진영 부사장은 24억여원의 성과보수를 수령하며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성과보수를 손에 쥐었다.

4일 하이투자증권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에 김진영 부사장(투자금융총괄), 이병곤 이사(채권2본부장), 박정근 상무(투자금융본부장), 주익수 전 대표, 박인준 상무(프로젝트금융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하이투자증권_보수_시각물1

상위 5명의 평균보수는 15억8960만원으로 이는 하이투자증권 '2018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서 집계된 전체 임직원 평균보수(1억2818만원)의 12.4배 수준이다.

지난해 하이투자증권은 전체 임직원 보수로 1147억원을 지출했다. 2017년 보수총액(914억원)과 비교해 25.4% 늘어난 금액이다. 2018년 임직원 보수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인 2017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2016년(32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108억원을 기록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영 부사장은 지난해 하이투자증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취했다. 김 부사장은 투자금융총괄 업무를 담당하며 하이투자증권의 IB사업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기본급여 2억5100만원, 상여금 24억4200만원, 복리후생 지원 등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 등 총 27억100만원을 수령했다.

특히 김 부사장이 받은 상여금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액에는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상반기 성과가 반영된 16억4400만원, 2014~2016년 발생돼 이연된 7억9800만원이 포함돼있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부동산금융을 앞세워 IB사업 실적을 큰 폭으로 늘린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이병곤 이사(채권2본부장)다. 이 이사는 기본급여 1억2400만원, 상여금 14억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400만원 등 총 16억1300만원을 수령했다. 회사채 인수주선 등 채권 영업에서의 성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근 상무(투자금융본부장)는 세 번째로 많은 12억8400만원을 받았다. 기본급여 1억2500만원, 상여금 11억5400만원, 기타근로소득 500만원이 반영됐다.

하이투자증권_보수_시각물2

주익수 전 대표는 11억8700만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주 전 대표는 임원퇴직금과 퇴직위로금을 합한 임원퇴직소득금액이 소득세법에 의한 임원한도를 초과해 3억6400만원을 퇴직소득으로 수령하고 나머지 3억8600만원을 기타 근로소득으로 받았다. 주 전 대표의 기본급여는 3억6200만원이었고 상여금은 5900만원이었다.

박인준 상무(프로젝트금융본부장)는 11억6300만원을 수취해 상위 5명 중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 상무는 기본급여 1억2500만원, 상여금 10억1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0만원을 수령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핵심 수익원인 부동산금융을 포함해 IB사업부문에서 회사 전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며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성과급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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