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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미래 먹거리 '풍력발전' 가시적 성과 [건설리포트]10여년 전부터 준비, 경주 풍력발전 2단지 가동 효과

이명관 기자공개 2019-04-15 07:55:0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2일 0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풍력발전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경주풍력발전이 지난해 수익이 급증하면서 코오롱글로벌의 실적에 보탬이 되기 시작했다. 향후 양양과 태백 지역에서 진행 중인 풍력발전소 건립이 마무리 되면 코오롱글로벌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풍력발전소 운영 법인인 경주풍력발전이 작년 매출 219억원, 순이익 88억원의 실적을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풍력발전은 2개 단지로 이뤄져 있다. 16.8MW 규모의 1단지는 2012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6MW 규모의 2단지는 2017년 준공 후 작년부터 가동에 나선 상태다.

2단지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경주풍력발전의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했다. 2단지는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래 8년여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 통상 풍력발전 사업특성 상 사업구상단계부터 상업운전까지 최소 7~8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2단지가 가동되기 전엔 경주풍력발전은 70억원대의 매출과 2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해왔다. 과거 대비 매출은 3배, 순이익은 4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풍력발전 사업은 중장기 수익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핵심 사업"이라며 "2단지가 가동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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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의 몸집을 감안하면 매출에 대한 기여도는 미미하지만, 순이익 측면에서 보면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3조3582억원, 순이익은 144억원이다.

향후 코오롱글로벌에서 풍력발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은 경주풍력단지 외에도 3건의 육상풍력과 1건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43.2MW 규모의 태백가덕산풍력은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40MW 규모의 양양풍력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63MW 규모의 포항풍력과 20MW 규모의 태백하사미풍력은 설계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고, 완도 인근 해상에선 400MW 규모의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풍력발전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시기는 2010년부터다. 토목사업 비중이 차츰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풍력발전을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었다. 당시 코오롱글로벌은 100MW 규모의 풍력발전소 확보를 1차 목표로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전부터 풍력사업 EPC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검토 등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며 풍력분야 기초 체력을 키워왔다.

코오롱글로벌이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간 사회간접자본투자(SOC) 사업을 통해 쌓아온 개발사업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풍력발전에 집중하는 이유는 건설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해 상대적으로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렇다 보니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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