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PSG운용, '비상장투자' 강화 조직개편 비상장기업 투자에 본부·팀 '하이브리드' 참여 목적
이민호 기자공개 2019-04-18 07:58:4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5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부터 비상장기업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에 따라 부서간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는 설명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최근 주식운용본부를 금융투자본부로 변경하고 전략운용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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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직개편은 유경PSG자산운용이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방침을 정하며 각 본부·팀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에서 진행됐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출신인 한동엽 유경PSG자산운용 대표를 필두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운용하던 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진데다 올해부터 비상장기업 투자에 주력하며 전체 조직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개편했다"며 "부서에 따른 영역 구분 없이 '하이브리드'로 진행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핵심 부서인 주식운용본부 개편이다. 2월까지만 해도 주식운용본부는 주식운용팀, 헤지펀드운용팀, 대체투자운용팀 등 3개 팀을 두고 있다. 하지만 2월 말 장동원 부장을 포함한 헤지펀드운용팀 소속 운용인력 3명이 모두 이탈하며 헤지펀드운용팀이 해체되고 운용 중인 헤지펀드 상품들은 주식운용팀으로 이관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2개 팀에 더해 전략운용팀이 신설됐다. 본부명도 금융투자본부로 바꿨다. 금융투자본부장은 주식운용본부장을 담당했던 강대권 상무(CIO)가 그대로 맡는다. 강 상무는 기존대로 주식운용팀장도 겸직한다. 대체투자운용팀장을 담당했던 홍성관 이사는 신설된 전략운용팀의 팀장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 이사의 빈자리는 김재형 차장이 맡는다.
홍 이사는 전략운용팀을 맡아 비상장기업 투자 관련 딜 소싱과 운용에 주로 관여하게 된다. 이외에 대체투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대체투자에서 큰 틀의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존에 대체투자운용팀에서 운용하던 DLB(기타파생결합사채),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만기매칭형 상품 등은 김 차장이 운용을 담당한다.
기존 마케팅본부는 사업개발본부로 본부명이 변경됐다. 마케팅본부장이었던 오동은 이사가 사업개발본부장을 그대로 맡는다. 마케팅·세일즈를 주요 업무로 진행하지만 비상장기업 투자 관련 딜 소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본부명을 변경했다. 오 이사는 한 대표와 마찬가지로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번 개편에서 부동산운용본부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비상장투자나 프리IPO의 경우 한동엽 대표, 강대권 상무, 홍성관 이사, 오동은 이사를 포함해 전사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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