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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지분 '부담되네' 8.6% 보유 2대주주…실적 악화에 157억 평가손실

정미형 기자공개 2019-04-25 10:51:2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3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신세계푸드 지분 가치 하락으로 대규모 평가손실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호텔 사업도 적자가 지속되며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조선호텔의 부채비율은 146%다. 전년 동기 104%보다 4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채규모는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자본 규모가 크게 줄며 부채 비율이 늘었다.

차입금 규모는 1099억원으로 전년 961억원보다 138억원 늘었다. 이에 총 부채 규모도 자연스럽게 불며 지난해 부채 총계는 17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본 규모는 23% 넘게 줄었다. 2017년 1538억원에 이르던 자본 규모가 지난해 1181억원으로 축소되면서다.

신세계조선호텔

자본 규모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신세계조선호텔이 보유한 금융자산에서의 평가손실 때문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현재 신세계푸드 지분 8.6%를 확보하고 있는 2대 주주다.

2017년 441억원에 인식됐던 신세계푸드 지분은 지난해 284억원으로 장부가액이 줄어들며 157억원의 평가손실이 났다. 이에 2017년 말 기준 58억원으로 인식됐던 금융자산 평가손익은 지난해 64억원의 평가손실로 반영됐다.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신세계푸드의 수익성 악화와 주식시장 침체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세계푸드의 당기순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 206억원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17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 떨어지면 8만원대를 맴돌고 있다.

본업인 호텔사업도 상황은 좋지 않다.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5120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고, 영업손실도 7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선보인 첫 독자 호텔 브랜드인 ‘레스케이프'가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조선호텔실적

현재 신세계그룹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부산웨스틴조선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남산, 레스케이프 등의 호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호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레스케이프를 출범하면서 향후 5년간 5개의 호텔사업장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2020년 하반기 켄싱턴제주호텔 자리에서 호텔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 해운대 등에서 새로운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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