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두올 소수지분도 정리…엑시트 완료 2016년 IPO후 2%대 지분 모두 매각…2호펀드 성과 기대감
최익환 기자공개 2019-04-25 08:27:4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1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운용사(PEF) JKL파트너스가 극소수의 지분을 보유해 온 포트폴리오 기업 두올에서 완전히 엑시트(투자회수)했다. 최근 시장에 잔여 지분을 모두 내다팔며, 만기 1년을 앞둔 2호 펀드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호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이 20%대를 넘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JKL파트너스는 두올의 잔여 지분 전량을 주식 시장에 팔았다. 이로써 JKL파트너스는 두올에 대한 투자를 완전히 마무리짓게 됐다. 앞선 2016년 7월 JKL파트너스는 두올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90% 가량을 구주매출로 회수한 바 있다.
|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9월 두 번째 펀드인 ‘JKL 그로스챔프 2011-1'을 통해 두올에 27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 당시 JKL파트너스는 두올의 오너일가로부터 구주 4.7%를 40억원에 인수하고, 두올이 신규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7.03%를 23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JKL파트너스는 31.73%의 지분을 확보해 두올의 2대 주주에 올랐다.
2016년 7월 JKL파트너스는 두올의 IPO를 통해 지분 29.1% 가량을 구주매출로 팔아 약 372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당시 두올의 공모가는 8500원으로 JKL파트너스는 보유주식 486만주 중 약 10%인 48만주만 남기고 구주매출을 올렸다. 이때부터 JKL파트너스는 두올의 지분율 약 2.6%를 유지하게 됐다.
당초 JKL파트너스는 IPO 이후 두올의 주가가 오르면 잔여지분도 바로 정리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올의 주가가 IPO 이후 공모가의 절반 가까이 떨어지자 2018년 초까지 2%대의 지분율을 유지하며 잔여지분 매각시기를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JKL파트너스는 주가가 가장 높던 2018년 중반 대부분의 잔여지분을 털어낸 뒤, 주가가 다시 반등한 올해 4월 모두 정리하게 됐다.
|
JKL파트너스 관계자는 "두올의 경우 사실상 IPO를 통해 엑시트(투자회수)가 종결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포트폴리오"라며 "다만 잔여지분 매각의 경우도 최적의 시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올에 투자했던 JKL파트너스의 2호 블라인드 펀드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결성된 2호 블라인드 펀드인 JKL 그로스챔프 2011-1은 그동안 팬오션과 원방테크 등 포트폴리오 기업에서 양호한 성과를 냈다. 현재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파낙스이텍도 원매자 다수의 관심을 받으며 매각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모펀드(PE)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온 JKL파트너스가 2호 블라인드 펀드의 청산 준비 역시 순조롭게 진행하는 분위기"라며 "투자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내부수익률(IRR) 역시 20%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