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무상감자 에셋원운용, 누적결손금 덜어냈다 [인사이드 헤지펀드]82억 무상감자…파인브릿지운용 시절 누적결손금 128억, 50억 이하 감소

이민호 기자공개 2019-04-30 08:09:3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6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원자산운용이 파인브릿지자산운용 시절부터 누적돼 온 결손금을 무상감자로 크게 줄였다. 에셋원자산운용은 그동안 큰 결손금 규모로 발생했던 마케팅 측면에서의 문제를 이번 감자로 다소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원자산운용은 최근 자본금을 기존 207억1200만원에서 82억원 줄이는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1시각물)에셋원자산운용_자본금변동

에셋원자산운용이 감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21일이다. 에셋원자산운용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65주를 동일한 액면가 1주로 병합하는 내용의 무상감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감자 계획은 지난달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가결됐고 이번달 17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207억1200만원에서 125억1200만원으로 줄었고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414만2400주에서 250만2400주로 감소했다.

에셋원자산운용이 이번에 감자를 단행한 이유는 파인브릿지자산운용 시절부터 누적돼온 결손금을 덜어내기 위해서다. 에셋원자산운용의 전신은 홍콩계 자산운용사 파인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획득해 설립한 파인브릿지자산운용이다. 2005년 투자일임업, 2008년 자산운용업 등록을 각각 완료하며 운용 반경을 넓혔다.

파인브릿지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파인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7월 로건패스사모투자합자회사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로건패스사모투자합자회사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레드메사가 파인브릿지자산운용 인수를 위해 결성한 PEF다. 미국계와 홍콩계 자금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로건패스사모투자합자회사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직후 사명이 에셋원자산운용으로 변경됐고 백창기 대표도 이때 선임됐다.

하지만 최대주주 변경 직전연도인 2016년말 결손금 규모가 이미 97억8126만원에 달해 있었다. 결손금 규모는 2017년 말 117억6476만원, 지난해 말에는 128억9930만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파인브릿지자산운용 시절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다. 영업보고서가 확인되는 2009년부터 매년 순손실을 냈다. 이 때문에 파인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이를 메우기 위해 꾸준히 유상증자를 해야만 했다. 2000년 법인 설립 당시 5억원이었던 자본금은 총 10회의 유상증자를 거쳐 196억1200만원까지 늘어났다. 로건패스사모투자합자회사도 인수 직후 한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11억원 늘렸다.

이번 감자로 줄어드는 에셋원자산운용의 자본금은 82억원이다. 해당 금액은 회계상 결손금 해소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결손금 규모는 50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다만 에셋원자산운용의 영업실적이 회복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에셋원자산운용은 지난해에도 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에셋원자산운용 관계자는 "결손금 감소로 마케팅이나 영업이 좀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업 특성상 순이익 회복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