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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철 대표, 클리노믹스로 바이오 투자 '2연타' 셀리드 이어 아미코젠의 초기 지원식 투자 성과…클리노믹스 950억 밸류, 지분가치 16배

서은내 기자공개 2019-05-08 08:12:3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7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단분석 전문기업 클리노믹스가 상장을 추진하며 225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 약 1000억원 밸류를 인정받았다. 이 과정에서 초기투자자인 아미코젠이 보유한 클리노믹스 지분가치가 크게 불어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아미코젠은 또다른 바이오벤처 셀리드에 초기투자자로 참여해 IPO로 대박 수익을 낸 바 있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클리노믹스는 지난 4월 말 프리IPO 당시 기업가치를 95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토대로 아미코젠이 보유한 클리노믹스 지분 가치를 셈해보면 약 163억원에 달한다. 아미코젠의 지난해말 기준 클리노믹스 지분율은 17.11%(146만7392주)다.

아미코젠은 2015년과 2016년 5억원씩 클리노믹스에 총 10억원을 투자했다. 3년여 만에 투자 원금 대비 지분 가치가 약 16배로 뛴 셈이다.

아미코젠은 클리노믹스의 3억원 규모 전환사채(CB)도 보유 중이다. 해당 CB는 지난 2016년 발행된 것으로 오는 6월 28일이 만기다.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면 주당 2300원에 총 13만434주로 전환하게 되며 전량 전환 청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아미코젠은 클리노믹스의 2대주주이면서 클리노믹스의 유전자 진단 기술과 아미코젠 상품을 결합시킨 서비스를 만드는 등 사업적으로도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왔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지난해부터 클리노믹스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2011년 설립된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1호 벤처다. 한국 최초 인간게놈 분석, 암게놈지도분석 등을 진행한 게놈 전문 개발 핵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놈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해 암연구를 수행하는 등 질병 조기진단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미코젠의 클리노믹스 투자는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의 주도로 진행됐다. 신용철 대표는 2000년 아미코젠을 창업하고 특수효소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소재 사업을 확장해 약 1000억원 매출을 내는 회사로 키웠으며 회사를 통해 바이오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식의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신 대표는 클리노믹스 외에 셀리드, 랩마스터, 바이오웍스테크놀러지, 와이비바이오 등에도 아미코젠을 통해 투자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셀리드가 상장하면서 아미코젠은 덩달아 이익을 보고 있다. 셀리드는 아미코젠이 2014년과 2016년 총 18억원을 지분투자한 업체이며 올초 셀리드가 상장하면서 아미코젠 지분가치가 현재 시총 기준 약 760억원을 웃돈다. 그 중 일부는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노믹스 역시 내년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아미코젠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클리노믹스는 올초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225억원의 투자 유치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에 걸쳐 이뤄졌으며 4월 말 자금 납입이 완료됐다. 시리즈C이며 상장을 위한 마지막 단계의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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