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게임' 개발사 앤유, 80억 실탄 조달 김정환 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창업, 발상 전환 틈새 노려
방글아 기자공개 2019-05-13 08:02:1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0일 10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정환 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가 창업한 앤유(NYOU)가 80억원을 투자받았다. 앤유는 PC용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게임 개발 등에 조달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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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유는 블리자드코리아 지사장 출신 김정환 대표가 2016년 11월 창업한 경기도 판교 소재 게임업체다. VC들은 게임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 대표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흥행 전망이 쉽지 않은 게임 투자 특성상 개발 소요 자금을 대폭 경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핵심 경영진의 과거 퍼블리싱 이력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시절 국내에 오버워치를 론칭시켜 대대적인 성공을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1999년 엔씨소프트에 입사하며 게임업계에 입문한 뒤 사업개발실장과 해외전략팀장, 게임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엔씨소프트 대만법인 대표(CEO)에 올랐다. 대만법인 대표 재직 시절에는 리니지2와 길드워를 현지에서 성공리에 퍼블리싱했다. 이후 엑스엘게임즈와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를 거쳐 앤유를 창업했다.
앤유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그 축이 이동해가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PC용 게임 개발 계획을 발표해 설립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김 대표는 한때 전세계 1위였던 국내 PC 게임 시장에 공백이 생긴 것에 착안해 발상을 전환해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앤유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PC용 MMORPG 게임 N1(가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립과 함께 개발을 시작해 현재 알파버전을 마감한 상태다.
MMORPG는 여러 플레이어가 같은 온라인 서버에 접속해 게임 속 세계관에서 각자의 역할을 즐기는 RPG의 일종이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후반 인터넷 보급과 함께 발전해 리니지와 바람의나라 등 굵직한 성공 사례를 낳았다.
초기 이 같은 MMORPG 인기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2~3세대 검은사막과 이카루스 등 게임으로 발전해 왔다. 앞으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등과 같은 기술과 접목해 차세대 주요 게임 영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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