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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드림, 화장품ODM 호황 안고 IPO 시동 NH증권 주관사 계약, 하반기 코넥스 입성 추진…내년 코스닥 이전

이충희 기자공개 2019-05-31 08:27:2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 업체 씨엔티드림이 업황 호조세를 등에 업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씨엔티드림의 기업공개 추진은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ODM 업체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를 잘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씨엔티드림은 최근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코넥스 입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이 140억원이었던 씨엔티드림은 올해 매출을 400억원 수준까지 예상하고 있다. 실적 성장이 확인되면 내년쯤 코스닥 이전 상장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씨엔티드림은 최근 늘어나는 주문량 증가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올해 씨엔티드림에 화장품 제조를 주문하는 고객사 수는 200여개로 급증했다. 여기에 자체 보유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스티멍'이 중저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여성청결제나 헤어팩 제품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씨엔티드림은 평균 영업이익률을 8% 내외로 예상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은 30억원 이상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씨엔티드림 관계자는 "일본 등 해외에서도 제품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외 수출국을 미국 등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는 국내에 중저가 브랜드 수가 넘쳐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자 ODM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단일히트 상품 위주로 성장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최근 치열해진 내부 경쟁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면서도 "반면 이들을 고객사로 둔 ODM 업체 성장률은 매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씨엔티드림은 도도화장품 연구소장 출신인 안태우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그는 씨엔티드림 설립 전 화장품 제조사 하나코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때 화장품 ODM시장을 밝게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안 대표의 화장품 ODM 회사 전망을 밝게 본 금융 전문가도 씨엔티드림에 합류했다. 산업은행 투자자문역과 골든 브릿지 아시아 CEO를 거친 정창원 부대표가 씨엔티드림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30.72% 지분율을 확보해 공동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씨엔티드림과 국내 ODM업체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준 국내 금융회사들도 이미 프리IPO 투자를 집행해둔 상태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보유한 헤지펀드로 지난해 총 40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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