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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공모채 성공적 데뷔…조달금리도 흡족 [Deal story]성장성 부각, 주관사 파트너십, 시장 안정 '삼박자'

임효정 기자공개 2019-06-05 15:54:3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4일 14: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화기업(A-, 안정적)이 공모채 시장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투자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데다 조달금리도 낮추는 흡족한 결과를 얻었다.

기업의 성장성과 낮은 시장금리, 그리고 주관사 선정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점이 회사채 시장 성공적 진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000억까지 증액…발행사-주관사 '윈윈'

동화기업이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 건 설립 후 70여년만이다. 느지막이 공모채 시장에 뛰어든 만큼 발행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다. 첫 발행이다보니 투자자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계열지원이 없는 단일기업이다보니 자체 사업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담도 컸다.

동화기업은 당초 우려를 씻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년물(모집액 300억원)은 5배 이상, 3년물(모집액 200억원)은 무려 13배 이상의 수요를 확보했다. 시장 관계자는 "초도 발행에서 500억원을 모집하는 것도 적지 않은 규모였다"며 "그럼에도 4000억원의 수요가 확보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동화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기초 건축자재인 목재보드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리모델링 쪽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이를 방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3년물에 더 많은 수요가 몰린 점도 기업의 성장성이 좀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 대목이다.

DCM의 최강자인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것도 주효했다. 뉴이슈어에 대한 주관 경험이 많은 KB증권이 발행사와 투자자간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는 양사가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낳았다. 당초 모집액 대비 2배 증액 발행하면서 KB증권 입장에서도 인수 수수료를 더 받게 됐다. 대표주관수수료(2000만원)도 배로 늘었다.

◇조달금리 절감 효과…2%대 초반

최근 하락세인 채권금리도 성공적 데뷔를 이끈 요인이다. 낮은 시장금리에 투자자 수요까지 몰리며 조달금리를 더 끌어내렸다.

2년물 유효수요의 금리 범위는 등급 민평 대비 -30bp~10bp였다. 기관투자자가 제시한 가장 낮은 금리는 희망 금리밴드(-10bp~10bp) 하단을 20bp 하회하는 수준였다. 전체 유효수요의 80%가량이 희망 금리밴드 하단을 하회하는 금리를 제시했다.

3년물의 경우 등급 민평 대비 50bp 낮은 금리를 제시하기도 했다. 희망 금리밴드 하단인 -10bp를 하회하는 물량만 90%에 육박했다.

결과적으로 3년물은 두배 증액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등급 민평 대비 42bp 낮은 수준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2년물의 금리는 26bp 낮게 형성됐다.

이로써 조달금리는 2%대 초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동화기업의 단기차입금 이자율이 많게는 4.94%였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금리 부담을 낮추게된 셈이다. 3일 기준 등급(A-) 민평 금리 2년물은 2.444%, 3년물은 2.7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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