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뉴 이슈어 발굴…신규 물량 싹쓸이 [Market Watch]10개 기업 중 8개사 딜 단독 주관…수수료 짭짤
임효정 기자공개 2019-06-07 12:25: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5일 0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공모채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뉴이슈어(New Issuer) 딜을 쓸어 모으고 있다. 뉴이슈어 딜 대부분에 단독 또는 공동 주관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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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한신공영을 시작으로 공모채 시장에 뉴이슈어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월에는 군장에너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공모채 발행을 위한 첫 수요예측에 도전했다. 지난달에는 대림에너지가, 이달에는 동화기업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예스코홀딩스도 지난해 순수 지주사로 분할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한일시멘트,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도 인적분할 이후 공모채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뉴이슈어는 열 곳 안팎으로 파악된다.
앞서 언급한 뉴 이슈어 가운데 KB증권이 발행업무를 주관한 곳은 여덟 곳이다. 군장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든 딜의 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대림에너지를 제외한 나머지 발행건에 대해선 대표주관을 단독으로 맡았다.
공모채 발행이 생소한 뉴이슈어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주관사를 원하는 게 당연하다. DCM 실적 1위인 KB증권이 우선순위에 놓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뉴이슈어의 공모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해당 실적은 더 늘고 있다. 선순환 효과다.
대표 주관에 이름을 올리며 수수료도 한몫 챙겼다. 한신공영으로부터 5000만원에 달하는 대표주관 수수료를 받았으며, 효성화학과 효성중공업의 공모채 발행에서도 각각 4000만원 안팎의 대표주관 수수료를 벌었다. 뉴이슈어 일곱 곳으로부터 벌어들인 대표주관 수수료만 1억8000만원에 달하며, 인수수수료까지 합하면 10억원에 육박한다.
KB증권 관계자는 "발행사와 주관사간 기존의 친밀한 관계도 중요하지만 초도 발행일 경우 무엇보다 경험이 많은 곳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발행사와의 관계와 그간 발행 결과 등 조화가 잘 이뤄지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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