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목)

전체기사

[지배구조보고서 점검]금호타이어, 의장·대표이사 분리 배경은이사회 의장에 차이용션 회장, 사외이사 비중 높여 견제 강화

임경섭 기자공개 2019-06-21 09:48:02

[편집자주]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기업들이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다. 금융위원회 주도로 시작된 이번 제도는 대기업들이 지배구조를 얼마나 투명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제도다. 더벨은 이번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개를 계기로 삼아 주요 기업들의 15대 지배구조 준수 지표를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측 기타비상무이사에 많은 권한이 부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면서 차이용션 더블스타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더블스타의 비상무이사들은 이사회 내 위원회에도 대부분 포진하고 있다.

18일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의하면 금호타이어는 전대진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지 않고 있다. 대신 차이용션 중국 더블스타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이사회와 관련한 항목 중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조항을 준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이사회 구조도

금호타이어의 이사회 구성을 보면 기타비상무이사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금호타이어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한 더블스타측 인사들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돼 있기 때문이다. 차이용션 회장과 장쥔화 더블스타그룹 CFO가 각각 기타비상무이사로 올라있다.

더블스타측 이사 2명은 감사위원회를 제외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전략운영위원회, 보상평가위원회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부감사를 위해 필수적으로 독립성을 가져야하는 감사위원회 이외 모든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경영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보상위원회의 구성을 통해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에 대한 경영 참여를 확인할 수 있다. 지배구조보고서의 세부원칙에서는 감사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보상평가위원회에 사외이사를 1명만 포함시켰다. 대신 장쥔화 기타비상무이사와 전 대표이사가 같이 포함됐다.

금호타이어는 "이사회 내 위원회는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보상평가위원회는 3인 중 1인을 사외이사로, 전략운영위원회는 4인 중 1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금호타이어는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려 견제 장치를 강화했다. 상장회사들은 사외이사 숫자를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를 더한 인원보다 한 명 많게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법 제542조의 8 제1항에서는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회사는 사외이사를 3인 이상으로 하고 이사 총수의 과반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의 이사진은 총 8명으로 사외이사(5명), 기타비상무이사(2명), 사내이사(1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는 3명이지만 사외이사는 5명으로 2명이 더 많다.

더불어 이사회 내부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가 맡게 하면서 균형을 맞추려 했다. 사외이사추천위원회·전략운영위원회·보상평가위원회 등 이사회 내 3개 위원회의 위원장은 더블스타측 이사가 맡지 않았다.

한편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의하면 금호타이어는 15가지 핵심지표 준수 사항 중 7가지를 준수하고 있다. 보고 대상인 161개사 평균(8.01) 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핵심지표 준수 현황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