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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인하우스헤지펀드, 국내 첫 '메가펀드'되나 설정액 6000억 돌파...3분기 회사 고유자금 1000억 추가 투입 예정

김수정 기자공개 2019-06-24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1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제1호 인하우스 헤지펀드 설정액이 최근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1조원이라는 목표치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올 3분기 NH투자증권 고유자금 1000억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연내 국내 첫 1조원대 헤지펀드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NH 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설정액은 6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520억원이 추가 유입하면서 작년 말 대비 설정액이 9.3% 증가했다.

nh앱솔루트리턴 출범이후 수익률

NH 앱솔루트 리턴 제1호는 NH투자증권이 2016년 8월 설정한 국내 최초의 증권사 인하우스 헤지펀드다. 국내에서 단일 헤지펀드 가운데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 멀티전략 기반으로 주식과 채권은 물론 메자닌과 부동산, 항공기 등 대체자산까지 10여종의 투자자산을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초창기엔 회사 고유자금과 계열사 투자금을 바탕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NH투자증권은 이 펀드 설정 당시 고유자금 2000억원을 투입했고 2017년 1000억원을 추가로 넣었다. 2017년 말 4400억원이던 설정액은 작년 말 5579억원으로 1179억원 증가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금유입 속도는 NH투자증권이 앞서 세운 목표를 고려하면 빠르다고 할 순 없다. 당초 NH투자증권은 작년 상반기중 6000억원 목표를 달성하고 소프트클로징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락장을 겪으면서 수익률 희석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설정액 증가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트랙 레코드가 누적되면서 기관투자금은 꾸준히 유입하고 있다. 현재 NH 앱솔루트 리턴 제1호의 누적 수익률은 17.7%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1.2%)와 코스닥(0.1%) 수익률을 크게 넘어선다. 올해 들어서만 4.4% 수익을 내면서 역시 코스피(0%)와 코스닥(3.1%)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집단 지성에서 나오는 시너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수익률 관리의 핵심이다. NH 앱솔루트 리턴 제1호의 운용역은 20명이 넘는다. 헤지펀드본부장인 이동훈 상무를 중심으로 주식1팀(3명), 주식2팀(3명), 주식3팀(3명), 글로벌매크로(GM)1팀(3명), GM2팀(2명), 대체투자(AI)1팀(4명), AI2팀(3명) 등이 각자 역할을 분담해 이 펀드 운용에 참여한다. 평균 경력 10년 이상의 리스크심사·관리 전문 인력 7명이 리스크관리를 전담한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이 펀드에 고유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관 마케팅을 강화해 연내 설정액 1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설정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 해외 기관 자금도 유치할 수 있어 덩치를 키우기에 더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펀드 규모 확대와 더불어 NH투자증권은 연내 헤지펀드본부를 분사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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