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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브리데이, 수익개선 비결은 재고자산회전율 ↑…1인가구 맞춤 인테리어·MD 효율화 효과

양용비 기자공개 2019-07-01 11:50:49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6: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재고자산회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재고자산이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이마트는 재고자산회전율이 매년 낮아져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근 5년간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재고자산 변화 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2014년 342억원이었던 재고자산은 2016년 401억원으로 증가했지만 2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엔 3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재고자산을 신속하게 매출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재고자산회전율은 매년 빨라지고 있다. 2014년 22.6이었던 재고자산회전율은 지난해 30.1까지 높아졌다. 재고자산회전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매출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4~2018년 이마트에브리데이 재고자산의 변동폭이 크지 않음에도 재고자산회전율이 높아지는 것은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자산회전율을 계산할 때 매출은 분자, 재고자산은 분모 역할을 한다. 매출이 많고 재고자산이 적을 수록 재고자산회전율은 높아진다.

재고자산회전율이 높으면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재고 소진 속도가 빨라져 축적되는 재고가 줄어들면 여기에 투입되는 보관비·물류비 등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고가 쌓이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진해야하는 부담도 줄게 된다.

실제로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영업이익 개선 추이는 재고자산회전율이 증가하는 추이와 유사한 형태를 나타낸다. 2015년 마이너스(-) 104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매년 개선돼 2017년에는 흑자로 전환, 지난해엔 52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의 경우 재고자산회전율이 전년 대비 높아졌음에도 영업손실은 전년(-6억원)보다 커졌다. 이는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커졌던 탓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2014년 26.3%에서 2015년 27.3%로 증가했다. 이후부턴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엔 25.9%를 기록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재고자산회전율은 이마트와는 대조적이다. 이마트의 재고자산회전율은 2014년 17.4에서 지난해 15.4까지 떨어졌다. 재고가 매출로 전환하는 속도가 더뎌지면서 할인 행사 등으로 재고를 소진함에 따라 이마트의 수익이 악화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업계에선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숍인숍(Shop in Shop)'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 입점한 와인숍이나 카페로 인한 유입 효과가 크다는 게 업계 일각의 관측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퍼슈퍼마켓(SSM)의 타깃은 1~2인 가구로 '1마일 소비' 시대인 만큼 인테리어 개선이나 MD 효율화가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부실점포는 폐점하고 여건이 좋은 지역에 신규점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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