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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승승장구' 스타벅스 덕에 같이 웃는다 신규 출점·베이커리 비중 확대 속 거래규모 증가 '수혜'…매출 의존도 10% 상회

전효점 기자공개 2019-07-04 08:28:2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3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계열사 신세계푸드와의 관계가 한층 긴밀해졌다. 스타벅스 점포 1250곳에 카페 베이커리류를 납품해온 신세계푸드는 전체 매출 10%를 스타벅스에 의존할 정도로 스타벅스 성장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1분기 스타벅스로부터 올린 특수관계자 매출은 327억원으로 1분기 연결 매출 3166억원의 10%를 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1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42% 증가했다. 신세계푸드가 특수관계에 있는 계열사 30여개 중 모기업인 이마트 다음으로 높은 거래액이다.

지난해의 경우 스타벅스는 신세계푸드로부터 베이커리류 110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는 스타벅스 당해 매출원가 6700억원의 16%에 해당한다.

두 계열사간 이같은 내부거래 증가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다. 스타벅스는 매년 100~120개의 점포를 신규 출점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4년 740개에 불과했던 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1250개까지 연평균 14%씩 증가했다. 스타벅스 신규 점포가 증가하면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베이커리류 매입 규모도 증가했다.

베이커리 매입량 증가는 스타벅스 점포수 증가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각 점포가 매입하는 베이커리류 규모도 함께 늘어났다. 2015년 기준 스타벅스와 신세계푸드간 연간 거래액 533억원을 점포수로 나누면 점포 1곳당 매입액은 6100만원이다. 점포당 매입액은 2016년 6800만원, 2017년 7700만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8700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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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는 신세계푸드가 신세계SVN 흡수합병하면서 스타벅스와 거래량 증가.

커피·음료류에 비해 마진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커리류 판매 비중을 높인 것은 스타벅스의 외형 성장에 톡톡히 기여했다. 스타벅스 전체 매출을 점포수로 나눠 도출한 점포당 매출은 2014년도 8억3400만원이었지만 2016년도 10억원, 지난해의 경우 12억을 돌파했다. 스타벅스 매출은 지난해 1조5200억원을 돌파했다.

스타벅스의 이같은 성장 과정에서 신세계푸드도 재미를 톡톡히 봤다. 신세계푸드는 2014년 신세계 SVN(전 조선호텔제과점)을 흡수합병하면서 스타벅스와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 중 스타벅스 비중은 2015년 들어서도 5.9%에 불과했다. 이는 2017년 7.2%, 지난해 8.5%까지 빠르게 상승했고 올해 1분기 들어서는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스타벅스에 의존하게 됐다. 매입액 규모는 지난해 1093억원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푸드 지난해 매출은 1조2790억원이다.

스타벅스는 베이커리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세계푸드 외에도 일부 거래처를 다변화했다. 현재 푸딩 제품은 경쟁사인 CJ푸드빌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라이스칩 제품은 미듬영농협동조합 등에서 구매한다. 하지만 외부 매출의 비중은 아직 낮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베이커리류 비중 확대와 점포 증가에 힘입어 납품액이 증가했다"면서 "스타벅스 외에도 몇몇 중소 커피프랜차이즈에 베이커리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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