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5(일)

전체기사

리딩운용, 첫 인연 토러스증권 비중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 판매 지형도](45)판매비중 63% 차지…계열사 리딩증권 판매잔고 확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9-07-11 13:31: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9일 14: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자산운용은 토러스투자증권을 최대 판매사로 두고 있다. 2017년 첫 부동산펀드 설정 당시 단일 판매사였던 토러스투자증권을 통해 기관 자금을 1000억원 이상 끌어모았던 게 주효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부동산펀드를 설정하면서 모기업인 리딩투자증권을 비롯해 증권사를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리딩자산운용의 지난 3월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2500억원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판매잔고가 1564억원으로 가장 많다. 전체 펀드 설정액 중에서 63%를 차지한다. 이밖에 판매잔고는 계열사인 리딩투자증권 534억원(판매잔고 비중 21%)을 비롯해 케이프투자증권 311억원(12%), 하나금융투자 75억원(3%), KB증권 16억원(1%) 등으로 분포돼 있다.

리딩자산운용 판매사 현황

리딩자산운용(옛 에머슨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3월 설립됐고, 같은해 7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면서 영업을 시작했다. 공시상 확인되는 2017년 6월말 기준 전체펀드 설정액은 1236억원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이 유일한 판매사로 판매잔고를 전량 보유했다.

리딩자산운용은 당시에도 부동산 전문 운용사를 지향했다. 100% 지분을 보유했던 단일 주주사도 코스닥상장사이자 부동산 개발업체인 아난티(옛 에머슨퍼시픽)이었다. 에머슨퍼시픽은 부동산 개발시 자금조달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운용사를 설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자산운용은 설립 이듬해인 2017년 남대문로 5가 도시환경 정비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처음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서울역 인근 연세재단빌딩과 남대문 사이에 위치한 저층 건물을 허물고 오피스와 리테일 매장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200억원의 자금을 모은 펀드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시했다. 당시 토러스투자증권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2017년말까지 부동산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형사모펀드 2개를 설정, 총 1385억원을 모집했다. 판매잔고는 토러스투자증권 1320억원, 리딩투자증권 65억원으로 각각 구성됐다. 점차 판매사를 확대해나가긴 했지만 토러스투자증권이 보유한 판매잔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리딩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바뀐 뒤에도 토러스투자증권의 판매잔고 비중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작년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 2100억원 중 토러스투자증권 판매잔고 비중은 69%(1488억원)로 나타났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해 자산운용업에 진출하기 위해 리딩자산운용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4%를 인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에도 지분율을 50.1%까지 확대하고 사명도 리딩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대주주 변경 이후 부동산펀드를 중심으로 운용하던 운용사의 스타일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2018년 5월 31일 헤지펀드인 '리딩에머슨공모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와 '리딩에머슨코넥스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각각 설정했다. 다만 올해 3월말 설정액은 각각 6억원, 10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 펀드설정액 2500억원 중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2484억원이고, 헤지펀드 설정액은 16억원에 불과한 셈이다.

리딩자산운용은 그러나 리딩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를 통해 판매잔고를 점차 분산시키는 추세다. 2018년 리딩투자증권이 대주주로 올라서자, 같은해 연말기준 리딩투자증권의 판매잔고는 508억원으로 급증했다. 동시에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등을 판매사로 확보하면서 토러스투자증권에 집중됐던 판매채널을 한층 다변화했다.

지난 3월말 기준 리딩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는 총 9개다. 이중 7개가 부동산펀드이고, 2개가 헤지펀드다. 리딩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부동산펀드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올해는 운용자산을 6000억원 이상 달성하는게 목표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로 설정하는 동시에 신규 개발사업 펀드나 블라인드펀드 등으로 상품을 점차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