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초기 스타트업 투자 나선다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등록, 하반기 개인 투자조합 결성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19-07-18 08:15:2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7일 13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단체 벤처기업협회가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치고 초기 스타트업의 시드 투자에 나선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이하 협회)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쳤다. 협회는 1995년 벤처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민간 단체다. 크루셜텍을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시키며 성공한 안건준 회장이 이끌고 있다.
협회는 이번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계기로 초기 스타트업 시드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드 투자를 위한 자금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조합을 결성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중 선배 벤처기업 및 기업가 등이 참여하는 개인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협회도 조합 결성액의 10%가량을 출자해 유망 스타트업이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자사는 협회가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PSWC·Pre Startup Winning Camp'에 참여한 기업들 가운데 선발할 계획이다. 6개월 단위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협회 창업보육센터인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에서 진행된다.
PSWC은 △ 팀멘토링 △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 IR 역량강화 △ 선배 벤처기업과의 연계 △ 투자유치 등 기업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17번째 기수가 운영됐다.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300여개 창업팀이 참여해 195개가 벤처기업으로 발전했다.
협회는 기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육성과 더불어 개인 투자조합을 결성해 참가자 가운데 우수 창업팀에게는 투자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투자는 올해 하반기 모집 예정인 18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과 더불어 투자를 통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여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하게 됐다"며 "선배 벤처기업이나 성공한 기업가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만들 예정인 개인 투자조합은 PSWC에 참여하는 우수 창업팀의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시드 머니로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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