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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르, '신재생에너지' 업체 레즐러 투자 400억 투입 2대주주 확보…'4차 산업혁명' 성장성에 베팅

노아름 기자공개 2019-07-29 11:04:3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5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카무르파트너스가 신재생에너지 생산·관리업체 레즐러에 투자했다. 레즐러는 국내 태양광발전소 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분야 강자다. 풍력 및 에너지 거래 플랫폼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무르파트너스는 지난 5월 400억원의 보통주 투자를 완료했다. 경영권은 장명균 레즐러 대표가 유지하지만 카무르파트너스는 2대 주주로서 레즐러의 주요 경영상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레즐러 CI
레즐러는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관련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 올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했다. 향후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며, 장명균 레즐러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레즐러는 다양한 비지니스 서비스 상품을 선보였으며, ICT(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관리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EPC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에너지신산업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해왔다.

특히 기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선로확보와 민원해결에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서비스 모델 '스마트그린빌리지'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을 도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인허가 성사율과 속도를 향상시켰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기술력과 영향력을 인정받는 레즐러는 주력 매출인 발전소 개발 및 건설 이외에도 SW(소프트웨어)기반 전력관리·거래 시장을 열 선두 업체로 알려졌다. 사업실적과 기술력 덕택에 최근 3년간(2016~2018년) 평균매출증가율은 140%로 매년 외형 성장이 지속됐으며, 지난해 매출 557억원을 기록했다. 레즐러는 올해 예상매출로 최소 2000억원을 기대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무르파트너스는 지난해 초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를 자회사로 설립해 중소기업 바이아웃 거래에 집중하게 하고, 모회사에서는 투자영역의 다변화를 도모해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처음으로 바이오 영역에 진출해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에 350억원을 투자했으며, 레즐러 투자를 통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영역에 첫 발을 들였다.

최근에는 신대현 골드만삭스 PIA(자기자본투자그룹) 상무가 부대표로 합류해 투자영역 및 형태 확장에 속도를 냈다. 신 부대표는 골드만삭스에서 대성산업가스 투자 및 매각 등 굵직한 바이아웃 거래 뿐만 아니라 우아한형제들, 직방, 선인 등 유니콘 기업들의 초기단계에도 다양한 투자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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