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연합회, KIF 자조합 선정 착수 6개 펀드에 860억 출자, 5G·루키리그·지능정보 등
이윤재 기자공개 2019-07-26 09:34:5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09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2019년 한국IT펀드(KIF) 자조합 운용사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총 6개 자조합에 860억원을 출자해 최소 1655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도입한 루키리그는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 진행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KTOA는 '2019년 KIF 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투자분야는 △5G 특화 △지능정보 △초기 스타트업 등 3개 분야다. 이중 지능정보에서 4개, 나머지 분야에서 각각 1개씩 총 6개 자조합을 결성한다.
5G 특화는 큰 틀에서 주제만 정하고 운용사 제안방식을 택했다. 5G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MAGICS(모빌리티, 인공지능, 5G, IoT, 클라우드, 보안) 분야다. 각 운용사별로 투자전략이나 중점투자분야를 각자 설정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KIF는 200억원을 출자하고 최소 335억원 이상으로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지능정보 분야는 관련 기반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AR·VR 콘텐츠부터 웨어러블기기, 자율주행차, IoT, 로봇,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가 가능하다. KIF가 각각 140억원씩 출자하며 펀드당 최소 결성규모는 280억원이다.
초기 스타트업은 루키리그로 꾸려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다. KIF 투자조합을 결성한 적이 없으며 전년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AUM)이 1500억원 미만인 운용사만 지원이 가능하다. 작년 1000억원이었던 운용자산 제한 요건을 500억원 확대했다. 지난해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에 19곳이 넘는 벤처캐피탈이 도전장을 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IRR 5% 이상이다. 다만 루키리그에 한해 운용사별로 기준수익률을 제안하는 구조다. 스타트업이 주목적 투자대상인 만큼 KIF의 권고 기준은 IRR 3%다. 펀드 결성시한은 6개월이며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KTOA는 내달 23일에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1차 심의(계량평가 및 현장실사)와 2차 심의(비계량평가)를 거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31일에는 출자설명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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