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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해외투자’로 비은행부문 강화 모색 [IR Briefing] 중국·인도·베트남 등 전략거점 활용… BIDV 지분법이익 반영 기대감↑

진현우 기자공개 2019-07-29 09:30:2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9: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사업확장을 통해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하나은행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인수합병(M&A)에 나선 점도 비은행이익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 만큼 하반기 글로벌 행보에 적잖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하나금융지주가 진행한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의 화두는 단연 하나은행의 BIDV 소수지분(Minority) 인수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거쳐 BIDV가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지분율 15%)를 1조24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현재 베트남 중앙은행의 인·허가와 잔금납입 절차 이행을 앞두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질의응답(Q&A) 시간을 활용, BIDV 인수 관련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유제봉 글로벌그룹 부사장은 베트남이 평균 6% 후반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아시아신흥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소득 성장률과 저임금의 숙련된 노동력으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투자 배경을 큰 틀에서 설명했다.

또한 하나금융지주는 5대 전략추진국가로 낙점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하우스 차원의 중·장기 계획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승열 부사장(CFO)은 "5대 전략 추진국가를 중심으로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부문 30%를 늘릴 수 있도록 추가 M&A건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선 하나은행이 BIDV 인수 작업을 거쳐 확보하게 될 지분율은 15%다. 하나금융지주는 BIDV 경영 참여가 가능한 이사회 멤버 확보에 주력함과 동시에, 6개 사업 부문을 별도로 설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의과정도 병행하고 있다.

BIDV 지분투자는 은행에서 직접 인수대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이중레버리지비율(별도 자기자본/자회사 출자액)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부연 설명됐다. 하나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올 상반기 122.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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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BIDV 지분 15%를 취득할 경우 지분법에 의한 평가 손익 대상으로 잡게 된다. 지분법은 자회사의 순손익을 보유지분만큼 모회사의 경영실적에 반영하는 방법이다. 하나은행의 영업외이익은 올해 상반기 기준 524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은행 중 자산규모 1위인 BIDV의 당기순이익은 3816억원,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4.85%다. 지분법 손실이 대부분 해외 사업에서 기인하는 만큼 BIDV 인수를 통해 일정 부분 손실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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