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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시스템운용, 액티브롱숏펀드 키운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작년 7월 설정 '선수펀드' 누적수익률 10% 상회…'채권 투자 병행' 후속펀드 준비

이효범 기자공개 2019-08-27 14:54:0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3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액티브롱숏 전략으로 운용하는 헤지펀드로 양호한 트랙레코드를 쌓으면서 내달 후속펀드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새로 출시하는 펀드에서는 채권 투자도 병행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 선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의 올해 수익률은 17.85%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2018년 7월 103억원으로 설정됐다. 1년을 넘어선 운용기간 동안 누적수익률 10.9% 기록해 양호한 트랙레코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 운용전략은 에쿼티헤지로 분류된다. 주로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섹터에 분산투자해 롱포지션을 구축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섹터의 종목으로 숏 포지션을 잡는 전략이다. 롱과 숏의 비중을 거의 동일하게 가져가는 일반적인 에쿼티헤지 전략과 달리 롱포지션 비중을 다소 높게 설정하는 액티브롱숏 전략에 가깝다.

펀드 수익률을 좌우하는 요소는 결국 롱 포지션을 구축하는 주도섹터 및 종목 선정과 그 비중이 얼마로 설정하는지에 달려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 관계자는 "주도섹터가 탄생하면 보통 1~2년 발현되는 경향이 있다"며 "매번 새로운 주도섹터가 나오면서 추세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몇 프로의 비중으로 담을지가 펀드운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에쿼티헤지전략의 헤지펀드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이 펀드의 수익률은 높은 편이었다. 올들어 주도섹터였던 5G와 비메모리 섹터의 비중을 높인 덕분이다. 반대로 바이오 종목으로 숏포지션을 을 설정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대부분의 헤지펀드를 멀티매니저 시스템으로 운용하지만, 이 펀드 만큼은 단일 매니저가 전담 운용한다. 수익률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는 롱숏포지션 구축을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맡긴 펀드다. 펀드 매니저는 이준원 주식운용본부장이다. 그는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오다 2017년 밸류시스템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그간 운용을 통해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후속펀드도 준비 중이다. 이 본부장이 운용하는 밸류시스템선수펀드와 같은 운용전략의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시장 트렌드에 따라 변동성을 낮출 수 있도록 채권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

앞선 관계자는 "선수펀드의 후속으로 출시 예정된 펀드는 주식비중을 70~80%, 메자닌과 단기채 비중을 20~30%를 섞어 멀티에셋을 편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안정적인 채권과 메자닌을 편입해 펀드 수익률 변동성을 좀 더 낮추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도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변동성을 낮추면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콘셉트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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