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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프로스테믹스'로 적자경영 벗어날까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B2C 유통채널 확장해 '수익성' 제고

김선호 기자공개 2019-09-04 10:20:4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3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더스코스메틱(이하 리더스)의 종속기업 프로스테믹스가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B2C 유통채널을 확장할 방침이다. 2017년부터 적자경영이 이루어졌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외형을 확장해 흑자경영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프로스테믹스는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 제조와 판매 영역인 '피부미용'과 신규 사업으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와 항암치료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조 제품의 수출이 총매출의 77%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사업보다는 해외 사업 비중이 큰 상태다.

프로스테믹스 실적 현황
연결기준

프로스테믹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레드스테믹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AAPE(지방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을 활용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레드스테믹스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해 B2C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해외보다 국내 시장을 겨냥했다는 게 프로스테믹스 측 설명이다.

또한 프로스테믹스는 모기업 리더스와 협력해 내년 중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리더스 관계자는 "프로스테믹스는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곳으로서 리더스코스메틱이 지닌 화장품 생산 능력과 마케팅이 결합될 시 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2017년 영업손실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 수익을 창출하던 곳이 '사드 보복' 등 해외 악재로 인한 타격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7% 하락한 47억원을 기록했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프로스테믹스는 화장품 원료 개발을 꾸준히 해온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유통채널 강화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45% 하락한 12억원을 보였다. 이와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 가속화될 시 흑자전환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올해 상반기 리더스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 하락한 4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94억원을 보였으나 올해 마이너스(-) 14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와중에 프로스테믹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이를 통한 추가 실적 방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화장품 원료 기술을 바탕으로 기초 화장품을 비롯해 헤어 라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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