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피피비스튜디오스, 30억 투자유치…신사업 박차 하나벤처스 신규 투자자로 합류, 누적 펀딩금액 190억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19-09-05 08:15:3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4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 이커머스 벤처기업인 피피비스튜디오스가 하나벤처스로부터 30억원을 조달했다. 신성장 사업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쓰일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최근 전환상환우선주(RCPS) 5713주를 신규로 발행했다. 신기술금융전문회사인 하나벤처스가 운용 중인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펀드'를 통해 전량 사들였다. 전체 매입 규모는 30억원이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2011년 제이비케이글로벌로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각 국가별로 특화된 의류 편집샵 운영을 시작으로 브랜드를 가진 패션 이커머스 기업으로 진화했다. 지난 7월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금 조달은 별도의 투자 라운드가 아닌 브릿지 펀딩 성격이 짙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2015년부터 3년간 벤처캐피탈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시리즈A 15억원을 시작으로 시리즈B 75억원, 시리즈C 69억원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조달한 금액까지 더하면 전체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190억원에 달한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준비 중인 신사업에 투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뷰티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특별보증에다가 투자금까지 더해져 신사업 재원은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피피비스튜디오스는 매출액 44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만에 매출액 성장 폭이 30%를 웃돌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직 손익은 적자이지만 영업권 상각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피비스튜디오스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신성장 사업과 관련한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도 포함해 재원은 충분하다고 판단돼 당분간 투자유치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