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AA급 신용도로 공모채 '출격' [Weekly Brief]AA급 기업 4곳, A급 기업 2곳 수요예측…관건은 조달금리
이지혜 기자공개 2019-09-24 11:21:3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3일 0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호재도 맞았다. 등급 스플릿 상태가 해소되고 신용등급이 마침내 AA급으로 올라섰다. 최근 건설사 회사채를 향한 투자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대림산업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칠성음료, 포스코케미칼 등 AA급 기업이 이번 주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에 도전장을 낸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무차입 경영을 사실상 끝내고 사상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는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들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AA급 기업들의 공모채 도전장
대림산업이 25일경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규모는 2000억원이다. 대림산업은 공모채 발행에 앞서 진행된 본평정에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되면서 마침내 신용등급 스플릿을 해소했다. 수익창출력과 재무안정성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대림산업은 청약 열기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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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림산업에 하루 앞선 24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이다. 조달 자금은 모두 차환자금으로 쓰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4월 공모채를 발행할 당시 모집금액의 7배가 넘는 주문이 들어오면서 발행규모를 1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밖에 AA급 신용도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 포스코케미칼도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AA+의 신용등급을 달고 공모채를 발행했지만 이번에는 신용등급이 AA0로 떨어진 채 발행한다. 그러나 여전히 신용도가 우량하다는 평가다.
포스코케미칼도 AA-의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사상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켐켁과 포스코ESM이 합병해 탄생한 법인이다. 포스코그룹이 차기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2차전지사업에서 소재부문을 담당하며 향후 위상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A급 파라다이스, SK어드밴스드 출격…관건은 '금리'
A급 신용도를 보유한 파라다이스와 SK어드밴스드도 수요예측에 도전장을 낸다. 파라다이스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년 만이다. 과거 파라다이스는 2016년 수요예측 당시 당일에 돌연 철회를 결정했고 2017년에는 미매각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이번에도 상황이 쉽지만은 않다. 정기 신용평가까지만 해도 AA-였던 신용등급이 A+로 한 노치 내려갔기 때문이다.
SK어드밴스드는 사상 처음으로 모회사인 SK가스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 신용을 활용해 공모채를 발행한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주 수요예측을 발행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신용등급이 A~AA급으로 우량한 편이다. 이 때문에 최대 관건은 금리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추석을 전후해 금리변동성이 커지면서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다수의 조달금리가 민평금리를 웃도는 수준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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