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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자신감' 한화케미칼, 2500억 공모채 추진 자체 '역대 최대 규모' 조달 착수, NH·한국·KB증권 공동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9-27 08:25:2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A급 반열에 오른 한화케미칼이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내달 최대 250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공모액을 제시한 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조달 규모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세 곳이 맡았다.

한화케미칼은 향후 예정된 회사채 만기가 있긴 하지만 운영자금 확보 목적이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내 회사채 만기는 '제로(0)'인 가운데 내년 2월 만기 자금 역시 1000억원 수준에 그친다. 대부분의 자금이 은행 차입금 상환, 투자금 마련 등의 용도로 점쳐진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이 파트너를 결정하고 공모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완전한 AA급 우량 신용도 반열에 올라선 만큼 기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상 최대 규모로 조달에 착수한 것 역시 자신감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2013년 이후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는 단골 이슈어로 꼽힌다. 그동안 신용도 한계 탓에 3년물로만 발행하거나 시장이 좋을 경우 5년물을 가미하는 전략을 택했다. 2017년의 경우 세 차례 모두 3년물로 해오다 지난해 다시 5년물을 포함시켜 왔다.

올해의 경우 한화케미칼은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먼저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1월 1000억원 모집에 나서 총 4700억원 가량의 기관 청약 수요를 끌어모았다. 넘치는 수요를 고려해 최종 1500억원으로 조달 규모를 결정했다. 지난해는 총 한 차례 조달을 완료했다.

한화케미칼은 2018년 말 신용등급 스플릿을 해소하고 완전한 AA급의 위치에 올랐다. A급을 부여하던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나란히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로 끌어올렸다. 2017년 기존 신용등급에 '긍정적' 아웃룩이 부여된 지 1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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