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A급 공모채 발행 대열 합류 600억 조달 예정, 차환 마련 목적…해외 사업 적자실적 부담
피혜림 기자공개 2019-09-27 11:03:0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풀무원식품(A-)이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내달 15일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내달 7일께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풀무원식품은 내달 만기도래하는 차환 물량 마련을 위해 조달에 나섰다. 내달 400억원 규모의 채권이 만기를 맞는다.
풀무원식품의 가장 최근 조달은 지난해 10월이었다. 당시 풀무원식품은 2년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서 흥행에 성공했다. 500억원을 모집에 8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은 물론 발행금리 역시 민평 대비 15bp가량 절감했다.
최근 채권 시장 내 금리변동성이 높아진 점은 변수다.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던 시장금리는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근 금리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향방을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소형 금융기관과 개인 리테일 수요 위축 등으로 A급 이하 수급 불안 현상 역시 심화되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국내 식품사업 부문에서 높은 시장지위와 우수한 수익성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상반기말 연결기준 매출은 8581억원으로, 풀무원식품은 2016년부터 매년 1조원 중반대의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14년 이후 투자 확대를 시작한 해외 사업 부문이 적자 실적을 이어가는 점은 부담 요소다. 2014년 229억원 규모였던 해외식품 부문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말 기준 370억원까지 확대됐다. 해외 식품부문은 올 상반기 역시 152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 상반기말 연결 기준 풀무원식품의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10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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