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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로 발뻗는 HDC현산, 일산 아이파크 직접 운영 임대사업자 역량 강화…그룹 차원서 포트폴리오 확대 '총력'

고진영 기자공개 2019-09-30 09:01:4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9: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첫 민간 임대사업지인 일산 2차 아이파크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임대 및 운영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는 일산 2차 아이파크 운영을 두고 HDC아이서비스와 맺고 있던 위탁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당초 현대산업개발은 시공만 맡고 임대관리는 HDC아이서비스에 맡기기로 했는데 운영까지 담당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임대사업자로서 현대산업개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뜻이 짙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초 우리가 시공, HDC아이서비스가 운영을 담당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노리려고 했지만 그보다는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게 낫다고 봐 방향을 바꿨다"며 "사업 경험도 확대하고 관리를 더 세심하기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산 2차 아이파크는 경기도 일산동구 중산동 일원에 위치한 '보육 특화' 단지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수요자들을 겨냥해 맞춤형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현대산업개발의 첫 민간주택 임대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달 초 입주를 시작한 동탄 호수공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있긴 하지만 이는 정부사업이라 성격이 다르다. 떄문에 일산 2차 아이파크는 그룹에서 주목도가 높은 사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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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은 작년 5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계열사간 서비스 융합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분양과 시공 위주의 기존 개발사업 패러다임을 벗어나 관리 및 운영사업까지 아우르는 것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난 1월 경영전략 회의에서 주거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임대 및 운영, IT, 문화, 금융콘텐츠 등 계열사 사이 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임대사업 영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계열사의 자금조달과 운영 역량을 결합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동탄 뉴스테이 개발을 시작으로 5600억원 규모의 고척 아이파크 뉴스테이도 진행하고 있다. 동탄 뉴스테이는 이달 초 입주에 들어갔고 고척 아이파크는 2022년 6월 준공이 예정됐다.

다만 뉴스테이 사업들은 일산 2차 아이파크와 달리 원래 계획대로 HDC아이서비스가 임대관리를 맡는다. 뉴스테이는 HDC아이서비스, 민간임대는 현대산업개발이 관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와 상업시설의 임대 및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상업시설의 개발은 물론 운영까지 포함하는 프로젝트들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택이나 상업시설 임대 등은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과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진행하려고 한다"며 "향후 복합개발사업 등을 할 때 운영주체가 우리가 될 수도 있고 다른 계열사가 할 수도 있는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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