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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KB증권, 7연패 보인다…하반기 무더기 실적[DCM/종합]전부문 수위권, 후발 주자와 4조 격차…NH증권, 2위 도약

김시목 기자공개 2019-10-01 10:01: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30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19년 부채자본시장(DCM)에서도 왕좌를 지키는 게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하반기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큰 폭으로 벌리며 7연패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수년 만에 수위를 노리는 일반 회사채(SB),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등에서 모두 선두를 달린 점이 컸다.

NH투자증권은 격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사상 첫(수요예측 이후) 2위권에 안착했다. 그동안 SB에선 최강자 반열에서 내려오지 않았지만 FB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에서 부족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SB 시장 상위권 순위와 거의 흡사한 결과였다.

◇ KB증권 독주 체제, 4조 격차

KB증권은 2019년 3분기 누적 총 19조7920억원(점유율 21.51%) 가량의 DCM(SB, FB, ABS) 주관실적을 쌓았다. 주관 건수는 195건으로 2위그룹과 무려 50여 건 가량 차이가 났다. 2018년 같은 기간(17조1149억원) 대비 15% 가량 불어났다.

DCM

KB증권은 DCM 전 부문에서 고루 실적을 쓸어담으며 선두에 랭크됐다. SB는 9조9438억원, FB는 8조4550억원으로 모두 수위였다. KB증권은 ABS에서도 선두 SK그룹에 이어 2위(1조3931억원)를 달렸다. 경쟁 IB 중 전 부문 고루 선두권은 유일무이했다.

특히 KB증권 선두 수성의 공신은 FB부문이다. 한국투자증권(5조8050억원), NH투자증권(5조6850억원) 등 후발 주자와 비교해 무려 2조6000억원 가량을 벌렸다. 여기에 회사채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SB에서 물량을 쓸어담은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KB증권이 왕좌를 차지하면 2013년 이후 7년 연속 패권을 달성하게 된다. 하반기 기세를 감안하면 일찌감치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KB증권은 상반기 2위권과 2조원 남짓한 격차가 유지됐지만 이후 석달 동안 물량을 쓸어담으며 4조원으로 벌렸다.

시장 관계자는 "시간을 고려하면 7연패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석달 동안 격차가 더 벌어질 지 좁혀들 지가 더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19년에는 SB, FB, ABS 등에서 고루 선두권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NH증권 첫 2위권 진입 기대

NH투자증권은 리그테이블 후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KB증권과 큰 격차로 벌어졌지만 자체 하우스 기준 역대 최대 성과다. 상반기까지 맹추격을 벌이며 근접했지만 하반기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는 모두 제쳤다.

NH투자증권 순항은 SB에서 선전한 영향이 크다. KB증권과 별반 차이가 없는 선두권을 형성했다. 과거 힘을 빼왔던 FB 부문(5조6850억원)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린 점이 DCM 전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ABS 부문(3000억원) 존재감은 여전히 낮았다.

번번히 KB증권의 아성에 무너졌던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두 곳은 2019년 NH투자증권의 기세에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ABS 부문 선두를 달린 SK증권은 SB 시장에서도 선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뒤를 이었다.

인수 실적은 DCM 전체 기준 KB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순으로 많았다. 부문별로 SB는 NH투자증권을 선두로 KB증권, SK증권, 한국투자증권 순으로 실적이 높았다. FB의 경우 SK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부국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순으로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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