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계열 '아이티엠반도체', 6000억 밸류 통했다 역대급 IPO 수요예측 경쟁률 육박, 공모가 밴드 최상단 유력
김시목 기자공개 2019-10-29 10:53:1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8일 1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ICE그룹 계열 2차 전지 기업공개(IPO) 딜로 주목받은 아이티엠반도체가 6000억원대 밸류에이션을 무난히 인정받았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달 24~25일 실시한 기관 대상 IPO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을 훌쩍 상회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티라유텍(1240대 1)에 버금간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티엠반도체는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2만6000원)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 규모는 1313억원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신주 모집(90%)으로만 1100억원대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상장 주식 기준 밸류에이션은 6019억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티엠반도체는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 보호회로 패키지 개발,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보호회로 핵심 부품인 PMP, POC, 배터리 팩 부문의 강자다. 주요 납품처로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등을 두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가파른 성장세와 핵심 사업으로 점찍은 2차전지 사업을 집중 부각한 IR을 진행해왔다. 2018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282억원, 181억원을 올리는 등 수년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몸값 산출의 근거인 12개월 EBITDA는 443억원에 달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그룹 지주사인 NICE홀딩스가 지분율 40.61%로 최대주주다. 계열사 나이스인프라와 서울전자통신 등이 각각 19.73%, 10.46%씩을 쥐고 있다. NICE 최대주주인 김원우 씨는 8.64% 지분을 보유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자사주는 1.13%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