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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 뉴라메디·아밀로이드 '연결고리' SI 유인 딜 구조화, 신약개발 리스크 헤지·임상속도 높여

이윤재 기자공개 2019-10-30 08:04:03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0: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뉴라메디와 아밀로이드솔루션이 맞손을 잡고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 두 회사 연결고리가 된 건 신기술금융사인 하나벤처스다. 뉴라메디 투자에 나선 하나벤처스가 전략적투자자(SI)까지 섭외하면서 독보적인 딜 구조화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벤처스는 최근 뉴라메디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확보했다. 재원은 지난 6월 결성한 1000억원 규모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펀드'에서 마련했다. 펀드 결성 직후 투자가 진행됐던 파이안바이오테크놀러지에 이은 두 번째 바이오 포트폴리오다.

뉴라메디 투자는 하나벤처스의 딜 구조화 능력이 잘 드러난 딜이다. 뉴라메디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질환실험실 이승재 교수와 투자은행(IB) 전문가인 이민섭 대표가 공동 창업한 바이오기업이다. 하나벤처스는 뉴라메디가 중기부 TIPS 프로그램 운영사인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을 때부터 눈 여겨 보기 시작했다.

당시 뉴라메디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하는 IP R&D사업으로 해외 특허 관련 리서치를 진행했다. 그때 찾은 특허가 아일랜드 소재 옵소나(Opsona)가 보유한 '인간형 TLR2 저해 항체'였다. 관련 특허를 인수하려 하면서 뉴라메디는 자금 조달 이슈가 생겼다.

하나벤처스는 재무적투자자(FI)로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SI확보 필요성에 주목했다. SI를 추가한다면 속도감 있는 임상개발과 함께 리스크 헤지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직접 SI 발굴에 나선 하나벤처스가 찾은 곳이 바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벤처기업인 아밀로이드솔루션이었다.

양측이 만남을 가지면서 파킨슨병은 뉴라메디가 직접 개발하고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솔루션과 협력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한쪽 적응증에서만 결실을 맺더라도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신약개발의 위험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피투자기업 밸류업까지 이룬 셈이다.

하나벤처스는 뉴라메디에 지속적인 자금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A를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시리즈B, C 단계까지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성장단계별로 금융지주 및 계열사와의 연계금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뉴라메디 투자 건은 딜 소싱부터 전략적투자자 섭외, 피투자기업 밸류업까지 모두 하나벤처스가 주도적으로 진행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재무파트너로서 뉴라메디 기업가치 증대에 발맞춰 팔로우온(후속투자)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 산업은 중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 판단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현재 관련 심사역 충원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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