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보툴리눔톡신 제2공장 가동 개시 '수출 역점' 기존 대비 5배, 年500만 바이알 생산 시설…유럽 브라질 러시아 현지 임상 중
서은내 기자공개 2019-10-30 08:15:1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가 보툴리눔톡신제제 '휴톡스' 의 전용 2공장이 증설, 구축 후 첫 가동을 앞뒀다. 휴온스가 성장성을 내다보고 추진 중인 보툴리눔톡신제제 품목의 수출 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공장 대비 5배 생산능력이 늘어난 2공장이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부터 국내 판매도 개시돼 생산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다.29일 휴온스에 따르면 충북 제천 휴톡스 제2공장이 가동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기존 휴톡스 1공장은 연간 100만 바이알 수준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새로 증설된 2공장은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2공장은 리즈톡스 생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은 휴온스가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성장에 역점을 두고 키우는 사업이다. 휴온스는 보툴리눔톡신제제 제품 이름을 국내에서는 리즈톡스, 해외에서는 휴톡스로 통일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리즈톡스'가 출시된 이후 휴톡스 공장 생산 능력 증대가 필요해졌으며 해외 각국에서 수출 계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2공장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4월 리즈톡스가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하고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눈가주름개선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며 내년에 허가 획득을 꾀하고 있다. 국내 출시 전까지 휴온스는 임상 절차가 필요없는 해외에 휴톡스를 수출해왔다. 아시아, 중동, 중남미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수출액은 14억원 가량이다.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해외 임상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빠르게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근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휴톡스 해외 매출은 국내 리즈톡스 출시를 앞두고 일부 출하량을 조절하면서 상반기에 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으나 전체 보툴리눔톡신 수출 데이터를 살펴볼 때 지난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 2분기에는 65.8% 증가하고 있어 휴톡스 역시 출하가 정상화되는 하반기부터는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톡스의 해외 사업은 현재 유럽, 이란, 중국, 러시아,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칠레, 브라질등으로 나눠 전개되고 있다. 북미, 동남아시아, 터키, 남미 등 지역과도 추가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국가별로 지역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고 현지 임상을 거쳐 판매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올해 도미니카 'Fagil', 페루 및 칠레에서는 'Dropesac'과 독점판매계약을 맺었다. 휴온스는 이란에서 'APM'과 5년간 122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022년부터는 유럽, 브라질, 러시아 출시도 가능할 전망이다. 세 곳 모두 임상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업체와 판매 계약을 맺었으며 임상 완료 이후 2022년부터 출시한다는 목표다. 브라질에서는 'NUTRIEX'와 7년간 1062억원 규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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